티럴 해턴(잉글랜드)이 롤렉스시리즈 두바이 데저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위에 랭크됐다.
20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에미리트 골프클럽(파72, 7439야드)에서 열린 롤렉스 시리즈 히어로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총상금 9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해턴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합계 15언더파 273타(71-65-68-69)를 쳐 대니엘 힐리어(뉴질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해턴은 18번홀(파4)에서 2온에 실패하면서 자칫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으나 파로 잘 막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우승으로 해턴은 롤렉스 시리즈 5승을 달성해 존 람(스페인)과 타이를 이뤘다. DP월드투어 8승을 달성한 해턴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020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1승이 있다.
해턴은 우승한 뒤 "정말 놀랍다"며 "DP월드투어의 상징인 이 대회는 내 이력서에 넣고 싶은 대회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 이름을 저보다 먼저 우승한 놀라운 챔피언 목록에 추가하고, 지금 그 트로피에 제 이름이 올라가는 건 꿈이 이루어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공동 13위로 출발한 매킬로이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몰아쳤으나 역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매킬로이는 선두와 3타 차로 니콜라스 호이고르(덴마느)와 공동 4위로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민우(호주)는 합계 6언더파 282타로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 등과 공동 17위에 올랐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게이타 나카지마(일본) 등과 공동 21위에 랭크됐다.
애덤 스콧(호주)은 합계 2언더파 296타로 악샤이 바티아(미국) 등과 공동 37위에 머물렀다.
존 람은 이번 대회에서 2라운드 2오버파 146타로 컷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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