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로 지급된 실업급여 36억원·대지급금 80억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티메프 사태'로 지급된 실업급여 36억원·대지급금 80억원

연합뉴스 2025-01-20 06:15:00 신고

3줄요약

이용우 의원 "경영상 잘못으로 일터 잃어선 안돼…사회 안전망 확충해야"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티메프 사태'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대규모 미정산 사태가 벌어진 티몬과 위메프 등 큐텐그룹 계열사와 관련해 지급된 실업급여 및 대지급금이 현재까지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고용노동부가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실에 제출한 '큐텐코리아 및 계열사 관련 실업급여 현황'에 따르면 티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발생한 지난해 7월 7일부터 11월 말까지 큐텐코리아 및 계열사에 대해 지급된 실업급여는 총 35억9천만원이다.

신청자는 954명으로, 이 중 943명이 수급했다.

계열사별로는 위메프에 대해 가장 많은 액수(15억3천만원)가 지급됐고, 인터파크커머스(9억7천만원), 티몬(9억5천만원), 큐텐테크놀로지유한회사(1억5천만원) 순이었다.

실업급여는 재취업하지 않을 시 최소 120일간 지급되기 때문에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해 말 기준 큐텐 계열사에서 발생한 임금체불에 대해 대지급금을 받아 간 근로자는 1천176명(중복인원 미제거)에 달한다.

지급된 대지급금은 80억원에 이르고, 체불 근로자 80명에게는 생계비 융자 63억원이 지급됐다.

대지급금 제도는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에게 국가가 사업주를 대신해 일정 범위에서 체불액을 대신 지급하는 제도로, 사후에 사업주에게 회수한다.

큐텐 계열사들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난 상태로, 강제 집행 등의 절차를 밟을 수 없어 실제 회수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용우 의원은 "경영상의 잘못으로 노동자들이 일터를 잃고 부당하게 임금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큐텐그룹 외에도 여러 사업장의 임금체불 문제가 심각한 만큼 사회 안전망을 더욱 확충해야 한다"고 말했다.

[표] 큐텐코리아 및 계열사 지급 실업급여 현황 (단위: 명, 백만원)

사업장명 신청자 수급자 지급액
주식회사티몬 235 231 952
㈜위메프 438 432 1526
큐텐테크놀로지유한회사 53 52 148
주식회사인터파크커머스 228 228 966
합계 954 943 3592

bookmania@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