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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를 협박해 약 8억원 상당을 갈취한 여성 BJ가 징역 7년을 구형받았습니다.
2025년 1월 16일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여성 A씨에 대해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A씨는 SNS로 피해자인 김준수를 협박하며 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 총 101회에 걸쳐 합계 약 8억4천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이곳에 들어오게 됐다"라며 "하루하루 반성하며 뉘우치고 달게 벌을 받고 떳떳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반성문을 읽으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유포' 협박하며 5년간 금품 갈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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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2019년 김준수를 알게된 뒤 김준수와의 대화 및 음성 등을 녹음해왔습니다. 이후 녹음 파일을 SNS에 유포할 것처럼 협박하고 이를 막는 대가로 김준수에게 금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김준수 측은 과거 A씨를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만났으며, 5년간 금품을 갈취당했다는 내용으로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당시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김준수의 공갈 협박 피해 사실을 인정하며 "김준수는 오랜 기간 동안 A씨의 지속적인 협박과 심적 고통에 시달려 왔으며, 더 이상의 피해를 방지하고자 선제적으로 법적 대응을 결심하고 고소를 진행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준수는 이번 사건에서 명백한 피해자로서, 어떠한 잘못도 없음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같은 날 김준수 또한 팬 소통 앱 프롬을 통해 "얘들아~ 갑자기 이런 기사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근데 5년 동안 괴롭히고 그래서 더이상 못 참겠더라고"라며 직접 입을 열기도 했습니다.
범행 이유는 '마약 대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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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마약류 투약 대금을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서울중앙지법에서 마약류 관련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고 서울동부지검도 A씨와 관련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 측은 재판에서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떨어졌고, 마약 자금 마련을 위해 범행한 것 같다"며 "계획적으로 피해자에게 접근해 녹음한 게 아니었다. 부친이 전립선암으로 투병 생활하고 있는데, 금원 중 일부는 병원비에 썼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선처를 구했습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2월 6일 열릴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누리꾼들을 가해자 얼굴을 공개하라고", "협박한 BJ 누군지 밝혀라", "101차례 협박 미친...", "8억이나???", "어떻게 하면 5년동안 8억이나 뜯겨?", "8억이나 줬는데 결국 다 언론에 보도됐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준수 나이 프로필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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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986년생 현재 나이 38세인 김준수는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습니다.
하지만 2009년 SM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낸 후 동방신기를 탈퇴했고 2010년 김재중, 박유천과 JYJ를 결성해 활동했습니다.
같은 해 뮤지컬 배우로도 변신한 김준수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막강한 티켓파워까지 자랑하며 뮤지컬계의 슈퍼스타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는 2월 8일과 9일에는 뮤지컬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팬미팅 개최 소식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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