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한국의 정치 상황을 언급하며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농담을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CBS 방송은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의 최근 발언을 전하며, 그가 "모두가 나를 '혼돈'이라고 부르지만, 한국을 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와 이후 전개된 탄핵 정국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는 "만약 그들이 그를 탄핵하기를 멈춘다면" 윤 대통령을 만날 수도 있다는 농담도 덧붙였다.
한편, CBS는 트럼프의 마러라고 일상도 상세히 전했다. 그는 노벨평화상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추천 서한을 언급하기도 했다. 각국 정상과의 잦은 통화로 지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며, 늦은 밤까지 측근들과 정치 현안을 논의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모진들은 트럼프의 과도한 정상 통화를 조절하기 위해 1분으로 제한하거나 축하 메시지에만 집중하도록 유도했으며, 마이크 왈츠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가 직접 마러라고를 방문해 대화 내용을 정리하는 등 관리에 나섰다고 CBS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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