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페데리코 키에사가 리버풀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는 18일(한국시간) “키에사는 이적 관련 보도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다.
키에사는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다. 그는 피오렌티나를 거쳐 유벤투스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유벤투스에서 코파 이탈리아,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등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로 유로 2020에서 트로피를 들기도 했다.
지난 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았다. 37경기 10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 시즌을 앞두고 키에사의 입지가 흔들렸다. 실제로 유벤투스 티아고 모타 감독이 “어떻게 될지 봐야 한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암시했다.
동시에 여러 팀이 키에사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가장 적극적인 팀은 리버풀이었다. 협상이 빠르게 진행되며 키에사가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키에사의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약 195억 원)였다. 가성비 좋은 영입이 될 것으로 보였다.
기대와 다른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키에사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6경기 1골 1도움에 그쳤다. 유일한 득점마저 잉글랜드 4부리그 소속인 애크링턴 스탠리와 FA컵 경기에서 나왔다. 일각에선 향수병 때문에 어려운 시간을 겪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키에사의 이탈리아 복귀설이 돌았다. 영국 ‘골닷컴’은 “키에사의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계약이 끝날 때까지 안필드에 남을 가능성은 낮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키에사의 에이전트인 팔리 라마디니가 등장해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나폴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리버풀과 키에사 협상을 하지 않았다. 구단은 키에사를 처분할 의사가 없다. 선수는 리버풀과 함께하고 있다. 기회를 찾고 있다. 이게 내가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키에사는 우선 리버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리버풀 에코’는 “키에사는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리버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알렸다. 이탈리안 언론인 발더 데 마지오도 “키에사는 리버풀에서 매우 행복하다. 이적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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