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주축 선수들이 활약하지 못한다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8일(한국시간) “수니스는 손흥민 같은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보통 두 번째 시즌에 우승을 차지한다. 그게 전부다. 첫해는 원칙을 세우고 기반을 다지는 시기다. 두 번째 해엔 무언가를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물론 프리미어리그와 우리가 속한 경쟁에선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첫해의 성과에 따라 두 번째 해에는 더 나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내가 항상 생각해 온 방식이다. 우리는 확실히 작년보다 더 잘 준비된 팀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발언과 다르게 토트넘의 분위기가 좋지 않다.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 3무 11패를 기록하며 리그 14위다. 특히 최근 성적이 최악이다. 리그 5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1무 4패다. 반전에 중요했던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선 1-2 역전패했다.
토트넘 팬들의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생각이 없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트넘 보드진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있는 구단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 시기를 잘 극복하고 우승 경쟁에 나설 수 있도록 주변에 적절한 조직과 인력을 배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엔 토트넘 주요 선수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리버풀 출신 수네스는 “궁극적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팀엔 좋은 선수는 있지만 위대한 선수가 없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서 “걱정스럽게도 손흥민의 전성기가 이미 지나갔다는 증거가 있다. 그들은 더 나은 팀과 붙으면 항상 패배하는 방식으로 플레이한다. 때때로 그들은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 더 실용적인 접근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대가를 치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과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겠지만 당장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몇 달 전부터 경고해 온 경질설이 현실화될 것이다”라며 “손흥민과 같은 유명 선수들이 꾸준히 활약하지 못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희망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19일 오후 11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에버턴 원정 경기를 소화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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