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경기 막판 붉어진 핸드볼 판정 논란에 “어려운 결정”이라며 체념했다.
아스널은 1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12승 8무 2패(승점 44점)로 2위에 위치하게 됐고, 1위 리버풀(승점 50점)과의 격차는 승점 6점 차가 됐다.
경기 막판 아스널의 역전 찬스가 나왔다. 후반 41분, 좌측에서 라이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하베르츠의 헤더가 뒤로 튀었다. 중앙에 있던 메리노의 중거리 슈팅이 하베르츠 맞고 굴절되며 골 라인을 넘었다. 하지만 VAR 판독 이후 하베르츠의 손에 맞았다며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선두 추격에 열을 올리던 아스널이었기에 이날 무승부는 뼈 아팠다. 그런데 경기 종료 후 해당 VAR 판정에 대한 논란이 제기됐다. 하베르츠의 손이 접촉이 제대로 있었는지에 대한 여부가 화제가 됐다. 아스널의 무승부로 리버풀과 승점이 더욱 벌어졌기 때문에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런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의 일부라며 체념한 모습이었다. 경기 종료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아르테타 감독은 “"한 각도에서 보면 핸드볼처럼 보이지만 다른 각도에서는 그렇지 않다. 이 장면에는 감정이 너무 많아서 축하하거나 결정을 빼앗거나 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쉽지 않다”라며 판정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취했다.
동점 골의 주인공인 올리 왓킨스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핸드볼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도 사실 잘 모르겠다. 내 생각에 그 판정 덕분에 우리가 조금 유리해진 것 같다. 우리에게 불리했다면 조금 실망했을 것 같다. 하지만 다른 각도에서 보면 잘 모르겠다. VAR이 있는 이유다”라며 예민한 판정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꺼냈다.
계속해서 아르테타 감독은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한 좌절감과 이해심도 드러냈다. 아르테타 감독은 “타이틀 경쟁에는 분명히 순간이 있다. 리버풀은 그럭저럭 해냈고, 그들의 교체 선수가 임팩트를 만들어 경기를 변화시켰다. 우리는 두 골을 먼저 냈음에도 불구하고 반대였다. 우리 팀의 위험이 무엇인지 알았고, 체력적으로 지쳤기 때문에 내리막길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한숨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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