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영국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게리 네빌이 동점 실점의 빌미를제공한 아스널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에 대해 혹평했다. 이로 인해 무승부를 거둔 아스널은 선두 추격에 비상이 걸렸다.
아스널은 19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12승 8무 2패(승점 44점)로 2위에 위치하게 됐고, 1위 리버풀(승점 50점)과의 격차는 승점 6점 차가 됐다.
이날 파티는 우측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파티는 90분을 소화하며 터치 87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6회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경기 종료 후 축구 평론가로 활약 중인 네빌은 파티의 활약을 인정하지 않았다. 오히려 실점의 원흉이라며 혹평했다. 후반전 파티의 수비 실수를 부각한 것이다.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파티가 올리 왓킨스를 마크했다. 그런데 그는 그냥 물러나 와킨스를 따라가지 않았다. 정말로 용서할 수 없는 일이다. 그는 그의 맨투맨을 따라갈 자격이 있었다”라며 꼬집었다.
상황은 이러했다. 후반 67분, 아스널의 박스 우측면에서 맷 캐시의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때 파티는 왓킨스를 뒤에 두고 마크하고 있었다. 그런데 왓킨스가 크로스를 받기 위해 문전으로 움직였으나, 파티는 요지부동 제자리를 지키며 날아오는 크로스를 그저 눈으로 바라봤다. 결국, 왓킨스가 크로스를 오른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동점 실점이었다.
아스널은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같은 라운드 리버풀은 2-0 승리를 거두며 다시 한번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쳤다. 선두 추격에 초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떨어지는 포인트와 낭비된 기회로 안스널은 리그 타이틀을 잃을 수도 있다”라며 우려 섞인 시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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