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MBC 박소영 아나운서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와 관련한 집회에 참석했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무근임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19일 박소영 아나운서는 개인 SNS를 통해 “오늘 집회 현장에 참석한 적이 없다”며 “저와 관련된 집회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이어 “SNS를 포함한 온라인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박 아나운서는 자신을 둘러싼 악의적인 소문 확산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다.
18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됐다. 차은경 영장당직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은 윤 대통령의 영장 실질심사를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50분 동안 심리했다.
심사 결과, 차은경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가 아닌 서울 구치소로 이송돼 구금 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두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MBC 기자들을 위협한 사실이 알려졌으며, 박소영 아나운서가 집회 현장에 있었다는 루머가 퍼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하지만 박 아나운서는 해당 루머를 즉각 부인하며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된 윤 대통령은 서울 구치소로 이송됐다. 정장 차림이 아닌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수인의 미결수용 수형복을 입으며 구금 생활을 시작했다.
이번 사건은 현직 대통령의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를 둘러싼 정치적 논란도 뜨거운 상황이다.
박소영 아나운서를 둘러싼 집회 참석 루머는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명예훼손 문제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상의 악성 루머와 허위사실 유포가 개인의 명예와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음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 아나운서는 끝으로 “더 이상의 허위사실 유포가 없기를 바란다”며 자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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