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년 만에 워싱턴 재입성…사법리스크·총알에도 굴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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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4년 만에 워싱턴 재입성…사법리스크·총알에도 굴하지 않아

경기일보 2025-01-19 15:03: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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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이틀 앞둔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 입성했다. 2020년 대선에 패배하면서 백악관을 떠난 2021년 1월20일 이후 4년 만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그의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부추겨 내란을 선동한 혐의로 퇴임 일주일 전인 2021년 1월13일 하원에서 두 번째로 탄핵 당했다. 퇴임 후 상원에서 열린 탄핵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 받긴 했지만 재기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였다.

 

그러나 정치계에서 물러나지 않고 지지층을 기반으로 2022년 중간선거 직후인 같은 해 11월15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재선 가도에선 여러 위기가 있었다.

 

지난 2022년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상원 다수당 자리를 예상치 못하게 민주당에 내주게 된다. 그 여파로 대선에 패배한 후 집기와 기밀문서 유출 혐의 등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트럼프 당선인은 결국 2023년 3월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혐의로 형사 기소되면서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기소되는 불명예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굴하지 않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사법부를 무기로 자신을 마녀사냥한다고 주장해 그의 열렬한 지지층을 결합시켰다.

 

이후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2월 아이오와주에서 시작된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같은 해 3월 대선 후보직을 확정 지었다.

 

그로부터 4개월 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하던 중 암살 시도를 당하기도 했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 그가 피를 흘리며 주먹을 치켜들고 "싸우자"를 외치는 모습에 정적들조차도 그의 정치적 감각과 쇼맨십에 혀를 내둘렀다.

 

결국 2024년 11월5일 치러진 대선에서 미네소타를 제외한 경합주를 전부 휩쓸며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로 승리했다.

 

그의 재집권은 8년 전 첫 임기를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국제사회를 뒤흔들 태세다.

 

그는 모든 수입품에 10∼20% 관세를, 그리고 중국에는 6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공약대로 관세가 현실화되면 다른 국가들이 보복에 나서면서 세계가 다시 트럼프 1기 때와 같은 '무역 전쟁'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다.

 

우리나라도 그간 미국과의 교역에서 막대한 무역흑자를 쌓아왔으나 트럼프 당선인이 보기에 탐탁지 않을 가능성이 커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한편 그의 대북정책에 대해서는 휴전 합의가 이뤄졌으나 여전히 불안정한 우크라이나와 중동에 외교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지만, 북한의 도발 등으로 다시 북한과의 교류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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