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 앞에 18시간 불법주차한 차량..."매출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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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문 앞에 18시간 불법주차한 차량..."매출 반토막"

센머니 2025-01-19 13:4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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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사건반장'
사진: JTBC '사건반장'

[센머니=강정욱 기자] 카페 앞에 18시간 동안 불법 주차를 한 차량 때문에 주말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는 사장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JTBC '사건반장'은 자신의 가게 앞에 18시간 동안 불법 주차를 한 승용차 때문에 주말 매출이 반으로 줄었다는 한 디저트 카페 사장의 사연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5시쯤 출근을 하던 제보자 A씨는 자신의 가게 앞을 막고 있는 검은색 불법 주차 차량을 발견했다.

해당 차주는 몇 시간이 지나도 오지 않았고, 차량에는 연락처도 남겨져 있지 않았다.

가게 앞 폐쇄회로(CC)TV에는 이날 오후 4시쯤 불법 주차 차량에서 3명이 내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A씨는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가장 매출이 높은 시간을 놓치고, 결국 오후 7시에 가게 문을 열었다"라며 "배달 기사는 차 사이를 간신히 비집고 드나들었고, 하루 종일 '가게 문 여신 거 맞아요?'라는 연락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카페 특성상 어두운 조명을 사용하고 있어 차량이 가게를 가릴 경우, 행인들이 카페가 오픈했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어렵다면서 불법 주차 차량 때문에 평소 주말 대비 매출액이 반토막 났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저희가 디저트 카페다 보니 주말에 팔려고 금요일에 케이크를 좀 많이 준비한다. 케이크를 팔고 싶어도 팔 수 없는 상황에 케이크를 보면서 좀 슬펐다. 그래서 좀 많이 울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배달 위주의 영업을 하는 가게였던 만큼 배달 주문도 있었는데, 그때마다 배달 기사 역시 차 사이를 간신히 비집고 드나들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구청과 경찰 등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강제로 견인할 경우 차량에 흠집이 생기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다.

불법 주차 차량의 차주는 제보자 가게를 막은 지 약 18시간이 지난, 다음 날 오전 11시에 나타났다. 그는 제보자가 차량에 붙여놓은 '전화번호 어디 갔나요? 번호는 왜 안 써놓으시고 주차를 하셨나요?'를 뜯은 후 별다른 사과 없이 차량을 몰고 사라졌다.

해당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남의 영업장 문을 막아놨는데 흠집 날까 봐 견인을 못 한다니 누구를 위한 법인가", "법으로 피해보상뿐만 아니라 형사처벌까지 가능하게 해야 한다", "완전 영업방해 아니냐", "주차비가 아까우면 차를 끌고 다니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함께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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