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타기팅 사이버사기 주의보···“‘덤핑’ 상품 사업자정보 확인 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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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타기팅 사이버사기 주의보···“‘덤핑’ 상품 사업자정보 확인 必”

이뉴스투데이 2025-01-19 13: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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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뉴스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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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이승준 기자] 설 명절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덤핑’ 온라인 상품 구매에 앞서 사업자정보를 확인하는 등 사이버사기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당부의 목소리가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 경찰청,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금융감독은 설 연휴 기간을 틈타 연말정산이나 과태료·범칙금 조회 등으로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온라인 송금 또는 상품권 지급과 같은 명절 선물을 위장해 금전탈취를 시도하는 문자사기(스미싱)와 배송 지연, 물량 부족으로 가장한 비대면 직거래 사기 및 허위 쇼핑몰 등 각종 사이버사기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19일 당부했다.

 

◇사이버사기 주의보···지나치게 저렴하다면 리뷰 확인부터

명절선물 등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발견할 경우 상품 구매에 앞서 사업자정보, 판매자 이력, 고객평가(리뷰), 온라인 내 고객 불만글 게시 등을 확인해야 한다. 또 구매 시 가급적 취소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이용하고, 추가 할인 등을 미끼로 현금거래를 유도하는 판매자와는 거래하지 않아야 한다.

연휴 기간에는 택배가 운영되지 않는 기간이 길어 사이버사기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소요될 수 있다. 긴 연휴를 앞두고는 가급적 비대면거래를 지양하고, 거래에 앞서 경찰청의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 등을 통해 사기 피해 신고 여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상적인 문자 메시지인 것처럼 수신자를 속인 후 다른 메신저 앱으로 유도해 상품권이나 금융거래 정보 등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도 증가추세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 주의보···세뱃돈 송금 사칭 악성앱 유포

악성앱 유포 문자 발송으로 피해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악성앱 감염을 유도하기 위해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일상생활에서 주로 사용되는 SNS 등 플랫폼 기업을 사칭해 계정정보를 탈취하려는 문자 발송의 비중이 매우 높다.

관계 당국에서 탐지한 문자사기 현황(2022~2024년)을 살펴보면 과태료·범칙금 등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유형이 총 162만여 건(59.4%)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SNS 기업을 사칭한 계정탈취 유형이 46만여 건으로 눈에 띄게 급증했다. 이어 청첩창·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도 42만여 건(15.5%)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이번 설 명절을 전후해 가족 친지 간 차량 이동량 증가를 틈타 범칙금·과태료 부과 조회 등을 유도하거나 연초 연말정산 기간 중 환급액 조회를 가장한 악성 문자가 다량 유포될 수 있으며 명절 선물이나 세뱃돈 송금과 같이 국민들이 쉽게 속을 수 있는 상황을 악용해 악성앱 감염 유도 문자가 유포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악성문자 외 공유형 킥보드 이용 및 행사정보 제공 등에 자주 이용되는 QR코드를 악용해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큐싱(QR코드+피싱)’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명절을 앞두고 본인이 구매하지 않았거나 미리 연락받지 않은 물건에 대한 배송안내, 결제요청, 환불계좌 입력 등의 문자가 온 경우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지 말고 사실관계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포된 악성 문자메시지를 통해 원격조종이 가능한 악성 앱이 설치되면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화·영상통화 등으로 상대방을 정확하게 확인하기 전에는 악성앱 설치를 유도하는 상대방의 요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도 했다.

 

◇사이버사기 예방 홍보 추진···24시간 탐지체계 운영

과기정통부와 KISA는 설 연휴기간 동안 문자사기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탐지체계를 운영하고, 문자결제사기(스미싱·큐싱) 확인서비스 등을 통해 신고·접수된 문자사기 정보를 분석해 금융사기 사이트, 악성 앱 유포지 등에 대한 긴급 차단조치를 지원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방통위는 이동통신 3사(SKT, KT, LGU+),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협력해 15일부터 각 통신사 명의로 가입자에게 ‘설 연휴 스미싱 문자 등 주의 안내’ 문자 메시지를 순차 발송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최근 사기범들이 고령층을 대상으로 카드 오발급 등을 빙자해 접근, 범죄 연루 여부 확인 등을 위해 필요하다며 금전이체를 요구하거나 금융회사로부터 대출을 받도록 유인해 금원을 편취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신용카드가 배송 중이라고 문자나 연락이 오면 보이스 피싱을 의심하고 가족 또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카드사 공식 전화번호로 연락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금융소비자가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나 ‘휴대폰 기기 내 보안 강화 기능’ 등을 이용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금전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 영업점, 금융앱(알림톡), SNS 채널 등을 통해 안심차단 및 보안강화 서비스 이용 방법을 금융소비자에게 전파하고 있다.

경찰청은 설 연휴 기간 전후 발생하는 문자사기(스미싱) 등 사이버사기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누리집과 SNS 채널 등을 통해 예방수칙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명절연휴 중에도 문자사기(스미싱) 등 사이버범죄 피해를 입은 경우 112로 신고하거나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시스템(ECRM)’을 통해 온라인으로 피해신고를 접수할 수 있음을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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