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尹 2시 조사 어려울 듯…尹측, 조사 불출석 통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공수처, 尹 2시 조사 어려울 듯…尹측, 조사 불출석 통보

프레시안 2025-01-19 12:57:37 신고

3줄요약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헌정사상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을 19일 오후 2시부터 조사하려 했으나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수사관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폭행당하는 등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만큼, 공수처는 수사팀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기자단에 "피의자 측에 오후 2시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구속영장은 이날 새벽 2시 50분 발부됐다. 발부 11시간여 만에 당일 조사에 나선 셈이다.

윤 대통령은 체포된 후 한 차례 조사를 받았으나 묵비권을 행사했다. 공수처는 20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했으나 이를 바탕으로 한 조사가 실질적으로 진전하지 못한 상황이다.

더구나 공수처는 20일의 구속 기간을 검찰과 10일씩 나눈 만큼, 수사 일정이 촉박해 당일 수사에 곧바로 나서는 모양새다.

그러나 윤 대통령 측은 이날 오후 공수처에 조사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 다만 윤 대통령 입장이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공수처는 일단 오후 2시까지 기다릴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석을 통보한 19일 오전 경기도 과천 공수처 현판 앞으로 한 관계자가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윤 대통령 측은 구속영장 발부 후 "법치가 죽었다"는 입장을 냈다. 이에 공수처는 유감을 표했다.

윤 대통령 측의 법치 불복으로 인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폭도로 돌변하는 등 대한민국 사법 체계를 물리적으로 위협하는 사태가 일어난 만큼 공수처는 관련 사태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전날 오후 7시 30분경 윤 대통령의 영장심사가 끝난 후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총 11명은 차량 2대를 나눠 타고 서부지법을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차량을 포위해 차량을 흔들고 유리창을 파손하는 등 심각한 위해를 가했다.

아울러 차에 탑승하지 않았던 수사관 한 명이 시위대에 구타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에 공수처 관계자들은 112에 신고해 경찰 도움을 받아 차량을 이동시켰으나 타이어가 찢어진 상태여서 차량은 근처 주차장에 세우고 복귀했다.

공수처는 이 같은 일의 재발을 막기 위해 수사팀의 신변 보호를 경찰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