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대작도 법 피할 수 없다"... 오동운 공수처장, 자신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고관대작도 법 피할 수 없다"... 오동운 공수처장, 자신 임명한 윤석열 대통령 구속

인사이트 2025-01-19 09:38:05 신고

윤 대통령, 오 처장 임명 8개월 만에 공수처에 구속

윤석열 대통령과 오동운 공수처장 / 뉴스1  윤석열 대통령과 오동운 공수처장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이 직접 임명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이끄는 공수처에 구속됐다.

19일 서울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는 내란 우두머리 등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신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공수처가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발생 47일 만이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지 나흘 만의 구속이다.

앞서 지난해 5월 22일 윤 대통령은 "잘 좀 도와주십시오"라는 인사와 함께 직접 오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누며 협력을 다짐했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뉴스1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공수처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뉴스1

오 처장 "고관대작이라고 하여 법을 피할 수 없다" 의지

오 처장은 취임식에서 "법은 지위가 높은 사람이라고 하여 그편을 들지 않는다"며 "고관대작이라고 하여 법을 피할 수 없다"며 고위공직자에 대한 적극적인 수사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오 처장은 직원들에게 '법불아귀 승불요곡(法不阿貴 繩不撓曲)'이라는 글귀를 소개하며 "법은 귀한 자에게 아부하지 않고 먹줄은 나무가 굽었다 하여 휘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목수가 나무를 똑바로 자르기 위해서는 먹줄을 굽게 해서는 안 되고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상"이라며 "공수처가 설립 취지에 맞게 냉철하게 고위공직자 범죄를 엄단하는 강한 반부패 수사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직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헌정사 첫 현직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직전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윤석열 대통령 / 뉴스1

결국 윤 대통령은 자신이 직접 임명안을 재가한 오 처장에게 8개월 만에 체포·구속된 것이다.

 

심지어 지난 17일 주간조선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동운 부적격' 보고서를 받았음에도 직접 오 처장을 지명했다고 한다. 

당시 대통령실 민정수석실은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대한 인사검증 뒤 '부적격 판정'이 담긴 보고서를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뜻을 굽히지 않고 직접 오 처장을 지명했다.

복수의 대통령실 전직 관계자는 매체에 "검증 과정에서 세평과 변호사 시절 나왔던 여러 의혹을 바탕으로 다른 후보가 더 낫다는 결론을 내린 보고서를 대통령에게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 오 처장 임명은 윤 대통령의 의지였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