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배추, 무의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살펴본다고 20일 밝혔다.
현재 배추와 무는 산지와 김치 업체의 저장 수요 증가, 겨울 배추와 무 작황 부진 등으로 가격이 높은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배추 소매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포기당 4808원으로 전년 대비 72.6%, 평년 대비 42% 올랐다. 무 가격은 지난 17일 기준 개당 1843원으로 전년 대비 113.3%, 평년 대비 68% 뛰었다.
이에 정부는 설 성수품 부족에 대비해 정부 비축, 출하 조절 시설 등 정부 가용물량 총 1만1000t을 일 200t 이상 가락 시장에 방출해 확대 공급하고 있다. 또 배추 할당관세를 조기 추진하고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무 할당 관세도 추가 연장한다.
아울러 김치 업체 및 산지 유통인에 대해 운송비 등 출하 장려금을 지원해 출하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합동 점검을 통해 배추, 무 시장 내 공정한 유통 질서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설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배추, 무 수급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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