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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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와 신사
게이한 본선의 후지노모리역에서 버스나 걸어서 30~40분 가면 나오는, 접근성이 좋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나쁘지도 않은 애매한 위치에 버려진 신사가 있다
오버투어리즘의 대명사격 장소인 교토임에도 방문객은 거의 없는 장소
교토는 가야겠는데 힙스팟도 가야겠다면 이곳을 추천한다
신사 입구를 찾아가는 길부터 번잡하게 여행객들이 넘쳐나는 교토와는 분위기가 180도 바뀐다
해당 신사는 2014년 마지막 승려가 사망한 이후 계승자가 없어 버려지게됐다
이후 10년간 자원봉사자들이 관리를 한다고 하지만 신사 부지가 커서 버거운 모양
주요 참배길마저 풀숲에 덮힌곳이 여럿일정도로 관리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다
참배로가 그모양이니 다른 건물도 멀쩡할리 없다
곳곳에 무너진 신사 건물과 쓰러지거나 파손된 도리이가 부지기수다
참고로 이 신사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 이 독특한 석조 도리이는 도모토 인쇼(堂本印象)라는 예술가의 이름을 따와 인쇼 도리이(印象鳥居)라고 부른다
자신의 어머니가 병환을 이겨낸것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봉험했다고 한다
일부 설명에 따르면 도리이로써의 의미보다는 조각품으로써의 의미가 더 크다고는 하는데 아무튼 색다른 형태의 도리이인지라 볼만하다
볼것많고 관리도 잘되는 교토까지 가서 이런걸 봐야하나 싶겠지만 이런거에 환장하는 일붕이들이 분명 있을거고, 또 남들 다 가는 교토에서 나홀로 이색장소 찾아가는 맛도 있을거라 생각해서 올려봄
구글 리뷰만 봐도 의외로 많이들 찾아오는 장소인걸 알 수 있듯 폐허박이가 아닌 사람들에게도 괜찮은 장소일거라 생각한다
교토 썪은물이라면 한번 시도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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