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운명의 날…삼성vs현대 조합원 표심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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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 운명의 날…삼성vs현대 조합원 표심 어디로

한국금융신문 2025-01-18 06: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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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4구역에 삼성물산이 제안한 래미안 글로우 힐즈 한남' 원형주동 조감도 (왼쪽), 현대건설이 제안한 '디에이치 한강' 시그니처타워 조감도 / 사진제공=각 사[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의 경합이 펼쳐지고 있는 한남뉴타운 내 격전지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의 시공사가 오늘(18일) 오후 가려진다.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은 18일 오후 3시 서울 이태원교회에서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한다. 전체 조합원(1166명)의 과반수 출석 및 출석 인원의 과반수의 동의를 얻은 업체에 시공권이 주어진다. 조합 제시 사업비만 1조5000억원대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삼성물산은 한남뉴타운 재개발 사업 첫 진출이, 현대건설은 3구역에 이은 4구역까지 수주해 대규모 ‘디에이치 타운’을 조성하느냐 여부가 걸려있다.

양사는 각 CEO들까지 현장에 방문해 조합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설 정도로 이번 수주전에 열과 성을 기울여왔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 한강’을 제안했다. 고급 알루미늄 패널 8만8000장을 활용해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로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무엇보다 둘을 합쳐 한강변 최대 길이인 300m에 달하는 디에이치 한강의 스카이 브릿지는 한강 조망을 넘어, 조합원들이 여유로운 휴식과 소통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책임준공확약서를 통해 공사 중단 없이 프로젝트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철거를 포함한 공사 기간을 49개월로, 경쟁사의 57개월보다 8개월 단축된 일정을 제안하며 빠른 입주를 약속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제안했다. 정비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원형 주동 ‘O타워’를 비롯해 X형, L형 등 혁신적인 단지 설계를 약속했다. 아울러 한강 방향으로 열린 주거동 배치로 넓은 공간을 확보해 세대간 시야 간섭을 최소화하고, 한남뉴타운 내 타구역(2·3·5구역)의 건축 계획을 반영한 고도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총 1652세대에서 한강조망이 가능한 최상의 설계를 완성해 조합원 100%가 중·대형 평형에 한강 조망을 더한 프리미엄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 분담금 상환 최대 4년 유예, 조합원 이주비 LTV 150%, 최저 이주비 12억원 등의 금융 조건을 제안했으며, 전체 사업비를 CD+0.78% 금리로 조달하겠다고도 공언했다.

한편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동, 2331가구 규모 아파트를 짓는 사업이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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