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김정현, 신현준, 최태준, 지승 그룹 삼부자가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낸다.
KBS 2 ‘다리미 패밀리’ 33회가 내일 저녁 8시 방송을 앞둔 가운데, 서강주(김정현 분), 지승돈(신현준 분), 차태웅(최태준 분) 세 사람이 같은 방에서 동침하는 장면이 미리 공개됐다.
앞선 회차에서 백지연(김혜은 분)까지 네 사람이 법적으로는 가족도 아니면서 한 식탁에서 대화 없는 식사 시간을 가져 묘한 ‘한 지붕 세 가족’ 분위기를 자아냈었다. 또한 승돈은 태웅의 제안으로 강주가 만든 회사에 대한 인수 의사를 밝혀 지승 그룹 삼부자의 관계 개선이 이뤄진 참이었다. 그렇기에 도대체 무슨 일로 세 남자가 같은 방에 모였는지 시청자의 호기심이 집중된다.
공개된 스틸을 보면, 태웅이 기거하는 방에 강주가 먼저 침구류를 들고 찾아오고, 뒤를 이어 승돈 또한 베개를 품에 안은 채 어색한 미소와 함께 방으로 들어선다. 침대와 바닥에 나눠 잠자리를 마련한 세 남자는 각기 생각이 많은 얼굴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32회 엔딩에서 엄마에게 이다림(금새록 분)과 헤어지고, 청렴 세탁소와도 절연하겠다고 약속했던 강주가 어떤 심정일지는 쉽게 예상할 수 있다. ‘적진’에 살면서 백지연의 생각과 행동을 직접 목격하고 있는 태웅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그에 더해 ‘사랑’에 관한 한, 쓸모 있는 충고를 할 처지가 못 되는 승돈까지 모여있는 쓰리 샷이 묘하게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강주는 지연의 신고를 막기 위해 약속대로 다림과 헤어질까? 이혼한 사이면서도 같은 집에 함께 살고 있는 승돈과 지연의 불안한 동거는 언제까지 지속될까. 원래 방 주인이 집으로 돌아온 마당에, 태웅은 강주 방에 계속해서 살 수 있을까.
KBS 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33회는 18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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