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80만 달러) 첫날 김시우는 중위권, 이경훈과 임성재, 김주형은 컷탈락을 걱정하게 됐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이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클럽(LQ),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SC),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 등 3개 코스를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65명만이 최종 라운드에 올라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승자를 가린다.
SC는 LQ와 NT보다 다소 까다롭다. 스코어가 3~4타 차이가 난다.
김시우는 이날 LQ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6위에 랭크됐다. 선두와는 6타 차다.
김시우는 지난 2021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J.T. 포스턴(미국)은 NT에서 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로 10언더파 62타를 쳐 LQ코스에서 경기를 한 저스틴 로워(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J.J. 스폰(미국)은 NT에서 8언더파를 쳐 크리스 커크(미국, LQ), 마티 슈미트(독일, NT), 조엘 데이먼(미국, NT), 제이슨 데이(호주, LQ) 등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이경훈은 NT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83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임성재는 SC에서 버디 3개, 더블보기 2개, 보기 4개를 범해 5오버파 77타로 부진해 공동 153위에 그쳤다.
김주형도 SC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로 공동 130위까지 떨어졌다.
지난주 소니오픈에서 연장 우승한 닉 테일러(캐나다)는 SC에서 버디 9개, 2개로 잘 막아 2주 연속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닉 던랩(미국)은 LQ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28위에 올랐다.
프로 데뷔전에 나선 17세 '천재 소년' 블레이즈 브라운(미국)은 LQ에서 이븐파 72타로 공동 116위에 그쳐 컷오프 위기에 몰렸다.
스포티비 골프&헬스는 18일 오전 6시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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