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넷플릭스 '솔로지옥4'의 여성 출연자인 정유진이 '그네 신' 장면 하나로 조롱거리로 전락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거세다.
정유진은 최근 '솔로지옥4' 4회에서 술을 잔뜩 마신 채 지옥도 숙소 마당에서 혼자 그네를 타는 모습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해당 장면에서 정유진은 모든 출연자들과 모여앉아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진실게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소맥'이 든 술잔을 원샷하면서 다소 흐트러진 모습을 보였고,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홍진경, 한해, 규현, 덱스 등도 "어떡해..."라며 정유진을 걱정했다. 이다희 역시, "억텐 같다"며 정유진의 과한 행동을 꼬집기도 했다.
결정적 문제의 장면은 술에 취한 정유진이 갑자기 숙소 마당에서 혼자 그네를 타는 것을 기괴한 분위기로 내보낸 것. 음산한 음악과 함께 '꺄르르' 웃으며 귀신처럼 긴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정유진의 모습을 클로즈업 해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주더니, "기괴하다", "이 시간에 저러는 건 아닌 것 같다", "좀 무섭다"라는 MC들의 반응을 교차시켜 순식간에 정유진을 기괴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정유진과 천국도를 갔다 왔던 육준서와 김민설 등이 정유진을 뒤에서 바라보면서 "저 분 괜찮으신 것 맞냐?", "저 사람 누구냐?"라면서 비꼬고 조롱하는 듯한 말을 해 '뒷담화' 논란까지 나왔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넷플릭스 유튜브 계정과 각종 커뮤니티 등에 '악마의 편집'을 문제시 삼았다. 네티즌들은 "술에 취해서 혼자 신나게 그네 타는 행동이 기괴하긴 하다"라는 반응도 보였지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술 마시고 그네 타는 게 뭐 어떠냐? 흑역사일 수는 있어도 욕먹을 행동까지는 아닌 것 같다", "악마의 편집과 패널들의 조롱성 멘트 너무 심하다", "유진이 상처 받아서 다시는 그네 못 탈 듯", "억텐도 아니고 원래 저런 사람일 수도 있는데 너무 몰아가기 아닌가?", "제작진이 화제성 뽑을 게 없으니 이상한 물타기로 한명 죽이기에 나선 것 같다, 실망이다" 등의 댓글을 달면서 제작진의 자극적인 편집을 문제시 삼았다.
실제로 정유진의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그네 왜 타셨어요?", "상처받지 마세요", "편집이 이상하게 된 것 같아요", "굳이 그네 타는 신까지 넣을 필요는 없었는데 제작진이 너무 했네요", "육준서 뒷담화 하는 거 실망입니다" 등 그네 관련 내용이 쏟아졌다. 졸지에 '이대 여신', '설현 닮은꼴', '이대 무용과 설현' 등 화려한 수식어에서 '기괴한 그네녀'로 전락한 상황에 대해 정유진은 특별한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정유진은 올해 28세로 육준서와 동갑내기이며 2016년 '1박2일' 대학교 특집 편에 출연해 '이대 설현', '이대 여신' 등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학생들에게 무용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으며 프리랜서 모델로도 활동 중이다. 이외에 김민설은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이시안은 '프로듀스 48'에 출연했던 아이돌 연습생 겸 모델, 장태오와 김정수, 김태환도 배우 출신이며, 육준서는 '강철부대' 시리즈로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이기도 해 초반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뉴스컬처 김지연 jy@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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