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2위(15승 6패·승점 46)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완파하면서 선두(16승 6패·승점 47) 흥국생명과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현대건설은 1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1)으로 이겼다.
승점 3을 더한 2위 현대건설은 승점 46을 마크했다.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차이는 1이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11승 9패 승점 33으로 4위에 머물렀다. 프로배구 V리그는 리그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이가 3 이내일 때 단판 승부로 준플레이오프(PO)가 열린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최근 4경기서 내리 패하며 3위(14승 6패·승점 38) 정관장과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이 15점으로 활약했다. 모마도 15점을 기록하면서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위파위는 10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범실이 쏟아지면서 자멸했다. 1세트 10개, 2세트 8개, 3세트 6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공격 파괴력도 떨어졌다. 특히 여자부 득점 1위 빅토리아는 10점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모마와 양효진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조금씩 벌렸다. 상대의 범실도 놓치지 않고 득점으로 연결한 게 주요했다. 17-13으로 IBK기업은행이 추격하자, 양효진이 힘을 냈다. 연속 3점을 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 결과 25-18로 1세트를 거머쥐었다.
2세트에서는 정지윤과 이다현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의 활약에 현대건설은 2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세트 중반에는 15-5로 10점 차 리드를 잡기도 했다. 세트 막판까지 수비 집중력을 잘 유지한 현대건설은 25-15로 2세트 승리까지 챙겼다.
3세트는 치열한 양상이 이어졌다. 승부처 집중력에서 현대건설이 앞섰다. 15-14에서 무려 6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1-14로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의 추격을 뿌리친 현대건설은 3세트까지 25-21로 잡아내면서 셧아웃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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