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구치소 수감 이후 처음으로 국민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17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윤 대통령은 변호인을 통해 196자 분량의 편지를 공개했다.
윤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인 윤갑근 변호사는 이날 오후 6시 15분경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변호인을 통해 국민께 전하는 편지"라며 언론에 전달했다.
편지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로 운을 뗀 뒤, 현재 구치소 생활에 대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 취임 당시 발표했던 취임사와 3·1절, 광복절 기념사, 대국민 담화 등을 다시 읽으며 국정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윤 전 대통령은 "많은 국민들께서 추운 거리로 나와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주고 계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애국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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