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임금 격차’ 여전히 OECD 1위...女, 시간당 임금 70%만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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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임금 격차’ 여전히 OECD 1위...女, 시간당 임금 70%만 받는다

투데이신문 2025-01-17 19:3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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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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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권신영 기자】 국내 여성과 남성 간 시간당 평균 임금 격차가 여전히 OECD 최고 수준으로, 여성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임금 격차는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여성 경제활동 백서’에 따르면 2023년 정규직·비정규직을 더한 여성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1만8502원으로 남성 근로자(2만6042원)의 71% 수준이었다.

여성 근로자와 남성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147만7000원(31.2%)의 격차를 보였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큰 성별 임금격차다. 회원국 평균(12.1%)과 비교했을 때에도 2.6배에 달했다.

여성 전체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2013년 187만3000원에서 2023년 278만3000원이 올랐다. 10년 새 91만원가량 상승한 것인데, 같은 기간 남성 전체 근로자는 309만5000원에서 426만원으로 약 117만원 올랐다.

여성 고용률이 꾸준히 증가하며 성별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p에서 2023년 17.2%p 완화된 바 있다. 여성 고용률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기간인 2020년~2021년을 제외하고 매년 증가해 2023년 역대 최고치인 54.1%를 기록했다. 반면 남성 고용률은 같은 기간 71.1%에서 소폭 늘어 71.3%였다.

출산·양육으로 인한 여성의 경력단절 수치를 나타내는 ‘M(엠) 커브’ 곡선 역시 소폭 완화된 데 그쳤다. 경력 단절이 시작되는 30~34세 여성 고용률은 지난 10년간 14.6%p 개선됐고 경력단절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35~39세 여성의 고용률은 10.3%p 상승했다.

연령별로 비교했을 때 35~39세의 남녀 고용률 격차(26%p)가 전 연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돼,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경력 단절 여성은 전년대비 3.4% 감소한 134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경력단절의 원인으로는 육아가 42%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결혼(26.2%) ▲임신·출산(23%) ▲자녀교육(4.4%) ▲가족 돌봄(4.3%) 등 순이었다.

여성 취업자가 가장 많은 산업 분야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으로 전체의 18.8%를 차지했고, 이어 도매 및 소매업(12.7%), 숙박 및 음식점업(11.1%)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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