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자사주 36만주 소각...201억원 규모

남양유업 로고

[뉴스로드] 남양유업이 17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강화를 위해 약 201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소각하는 주식은 남양유업이 지난해 6∼12월 매입한 36만500주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이는 지난해 최대 주주 변경 이후 진행해 온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 활동에 따른 것이다.

지난해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하고 있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오너가인 홍 전 회장과 분쟁을 벌이다가 작년 1월 대법원 판결에 따라 남양유업의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지난해 경영권 변경 이후 책임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다양한 주주가치 제고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며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