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자신의 이상형을 솔직하게 공개해 화제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일일칠 - 117'에서 공개된 '[덱스의 냉터뷰] 별에서 온 원영이의 모든 것 EP.29 장원영 편'에서 그동안 한 번도 언급한 적 없던 MBTI부터 결혼관, 그리고 ‘늑대상’을 향한 이상형 고백까지, 장원영의 솔직 발언들이 쏟아져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ENTJ’로 밝혀진 MBTI…“그 네 글자로 나를 다 설명할 순 없어”
장원영은 데뷔 후 줄곧 순수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랑받아 왔다. 음악 프로그램과 예능에서 특유의 밝은 에너지를 뽐냈지만, 개인적인 성격이나 취향에 대해서는 좀처럼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단호하지만 배려심 넘치는’ 장원영의 면모가 고스란히 드러나, 팬들에게는 더욱 흥미로운 순간이 되었다.
덱스는 장원영을 만나자마자 “카메라로 볼 때보다 실제가 훨씬 특별하다”며 감탄했다. 장원영은 쑥스러워하면서도 “나는 보통 나보다 나이가 많거나, 훨씬 언니·오빠 뻘 되는 분들과도 잘 어울린다”면서 “굳이 나이 차이를 의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화제를 모은 대목은 장원영의 MBTI가 ENTJ라는 사실이다. 그는 “처음에는 굳이 알리지 않아도 팬들이 추측을 하니, 점점 과열되는 모습을 봤다”며 웃었다. 실제로 아이브 활동 초기부터 “외향적인 에너지가 가득하다”는 평을 받은 장원영은, 확고한 주관과 리더십이 두드러지는 ENTJ와 꽤 닮아 있다는 분석이 많았다.
그러나 장원영은 “MBTI가 다 맞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며 “덱스도 ISTP라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지 않느냐”고 공감 어린 시선을 보였다. 또한 “나를 네 글자로만 판단하지 말아 달라”며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는 장원영의 솔직하면서도 유연한 성격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운동하고 솔직한 ‘늑대상’ 좋아해요”…결혼·연기 계획까지
가장 큰 관심을 끈 부분은 장원영이 평소 ‘늑대상’ 스타일을 이상형으로 꼽았다는 사실. 그는 “자기관리가 잘 되어 있고,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 좋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잘 삐지면서도 정작 왜 삐졌는지는 안 말하는 사람은 싫다. 무던하게 넘어갈 줄 아는 사람이 이상적”이라고 덧붙여, 소통이 잘 되는 관계를 선호함을 드러냈다.
결혼관에 대한 질문에는 “언젠가 운명의 상대가 나타난다면 하게 되지 않을까. 지금의 나는 잘 모르겠다”며 여유로운 태도를 보였다. 아이돌로서 빛나는 무대와 스케줄에 집중하면서도, 인생의 중요한 이벤트에 대해선 현실적이면서도 열린 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장원영은 연기에 대한 가능성도 언급했다.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도전해 보고 싶다. 단, 호러물만은 피하고 싶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 무대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과 여러 CF·화보를 통해 다채로운 표정 연출을 보여준 장원영이기에, 그녀가 연기자로서의 행보를 걷게 된다면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장원영은 인터뷰 말미에 “서른 살의 내가 더 나답게, 더 행복하게 살고 있을 것 같다”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어릴 때부터 주목받아온 대형 신인으로서, 이제 막 20대 초반에 접어든 장원영이 앞으로 어떤 스펙트럼을 펼쳐 나갈지는 더욱 흥미로운 과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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