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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당선자는 지난 14일 열린 체육회장 선거에서 3선을 노리던 이기흥 현 회장을 제치고 새로운 체육계 수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이 유리하다는 판세를 뒤집은 결과였다.
이번 체육회장 선거 판도는 여러모로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와 닮았다. 오랜 시간 군림해 온 체제가 많은 비판에 직면했고 변화를 외치는 목소리와 함께 새로운 도전자가 등장했다. 그럼에도 현행 체제가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던 중 체육회장 선거에서 이변이 발생했다. 개혁을 외친 도전자가 새롭게 왕좌에 앉았다. 불리하다는 판세도 이겨내며 수장 교체를 이뤄냈다. 유 당선자는 16일 당선 기자회견에서 “스포츠와 선거는 예상 이상의 결과, 이변이 나올 수 있는 게 비슷한 거 같다”며 진정성이 통한 걸 승리 비결로 꼽았다.
이번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도전자이자 야권 후보로 불리는 허정무, 신문선 후보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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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후보는 유 당선인의 승리를 쌍수 들고 환영하고 축하한다며 “그동안 잘못된 관습과 시스템으로 비난받은 체육계 전체가 정화하고 쇄신할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계 발전과 변화를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허 후보 측 관계자 역시 “체육계 전체에 변화를 바라는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며 “그런 흐름이 우리에게도 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유 당선자의 출마 기자 회견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던 신 후보도 “1호 체육인 출신 회장이라는 역사적 의미가 있다”라고 환영했다.
신 후보는 “대한체육회는 유 당선자가 진정한 경기인 출신으로 개혁의 문을 열었다”며 “유 당선자에게 배턴을 이어받아 대한축구협회 변혁을 위한 달리기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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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차례 선거 연기라는 파행을 겪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14일 2025년 제1차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축구협회장 선거 업무에 대해 논의했다. 축구협회는 이달 중 선거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2월 초 이사회 승인을 통해 선거 업무에 착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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