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난도 높은 L5~S1 척추 부위, 추간공확장술로 치료 가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치료 난도 높은 L5~S1 척추 부위, 추간공확장술로 치료 가능

베이비뉴스 2025-01-17 17:27:47 신고

3줄요약

【베이비뉴스 소장섭 기자】

30년 이상 운전기사로 근무 중인 P씨(남, 65세)는 장시간 앉아있는 자세에 불규칙한 식습관 및 운동 부족으로 수년 전부터 허리 통증으로 고생해 왔다. 6개월 전부터는 다리 저림과 엉덩이부터 종아리, 발끝까지 이어지는 방사통(찌릿함이 뻗치는 듯한 증상)의 강도는 심해지고 증상의 발생빈도가 늘어나면서 일상업무조차도 힘들어, 병원 내원 후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진 결과, 척추 L5~S1 부위에 디스크 탈출증(추간판의 후방 탈출)과 함께, 추간공 주변 인대와 골 조직이 두꺼워지며 생긴 추간공 협착도 상당히 진행된 상태로 확인됐다. 심한 협착으로 L5~S1 추간공을 지나가는 신경가지 및 자율신경이 상당 부분 눌리는 상황이었다.

척추질환은 고령화 및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 등으로 인해 가파르게 증가하며, 국내 인구의 상당수가 겪는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다. 이 중 L5~S1 부위(허리뼈 5번과 엉치뼈 1번 사이)는 척추질환 중에서도 가장 치료 난도가 높은 부위로 알려진다.

척추는 위로부터 목뼈(경추) 7개, 등뼈(흉추) 12개, 허리뼈(요추) 5개, 엉치뼈(천추) 5개, 꼬리뼈(미추) 4개로 이뤄져 있다. 이 중 허리뼈(Lumbar) 5개는 위로부터 L1~L5라 한다. 또한 엉치뼈(Sacral)는 허리뼈 맨 하단인 L5와 이어지며, 위로부터 S1~S5라 부른다. 따라서 L5~S1 부위는 허리뼈의 최하단(L5)과 엉치뼈의 최상단(S1)이 만나는 곳이다.

그림 : L5~S1 추간공확장술 공략시 핵심 고려사항인 엉덩뼈능선의 높이를 나타낸 모식도. ⓒ서울 광혜병원 그림 : L5~S1 추간공확장술 공략시 핵심 고려사항인 엉덩뼈능선의 높이를 나타낸 모식도. ⓒ서울 광혜병원

일반적인 허리뼈 부위(L1~L5)는 추간공확장술로 치료할 때, 2단계 추간공접근법을 적용하더라도 특수키트가 지나가는 중간 경로에 특별한 장애물이 없어, 수평 방향으로 나란하게 병소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L5~S1 부위는 구조적 특성 때문에 접근이 까다롭다. 이 부위를 추간공접근법으로 치료하기 위해 특수키트를 나란히 접근시킬 때, 골반뼈의 상단 테두리에 해당하는 엉덩뼈능선이 진행 경로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즉, 특수키트를 바로 윗마디인 L4~L5의 진입점을 통해 진입시킨 후 비스듬히 아래로 기울여 엉덩뼈능선을 피하도록 접근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처럼 L5~S1 부위는 좁은 추간공, 다른 높이의 엉덩뼈능선 등 구조적 변수가 많아 시술 난도가 높은데, 그래서 의료진의 경험과 술기가 치료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실제로, 환자별로 해당 부위의 추간공의 크기나 엉덩뼈능선의 높이는 각기 다르며, 협착 양상 또한 다양하므로, 이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밀하게 시술하려면 상당히 많은 사례에 대한 경험과 그를 통해 축적된 술기가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계의 중론이다.

서울 광혜병원의 박경우 대표원장은 “L5~S1 부위의 추간공은 좁은 협곡을 진입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을 만큼 유착과 협착에 취약하고, 인대 구조나 명칭도 타 요추부와 달라 고도의 숙련도가 필요하다. 특히 환자마다 엉덩뼈능선 높이가 제각각이므로 시술 시 진입 각도와 진행 방향을 세심하게 조정해야 한다.”라며 “1단계 in-out 방식의 꼬리뼈접근법과 2단계 out-in 방식의 추간공접근법을 결합한 추간공확장술로 L5~S1 추간공과 척추관 내・외측을 모두 넓혀주면 보다 효과적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