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 ⓒ진보당
16일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펴낸 '2024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여성의 고용률은 증가했지만, 여성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남성의 71%에 그쳤다. 특히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 사이에서 그 격차가 확대됐고, 이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미선 진보당 부대변인은 17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성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젠더 관점'으로 논의를 본격화 하고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대변인은 "먼저 비정규직 노동자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현재 여성의 절반 이상이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하고 있으며, 낮은 임금과 불안정한 노동조건에 내몰려 있다"며 "정규직 일자리 확대와 여성 노동자들이 안정적이고 공정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여성의 노동 가치가 제고돼야 한다"며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돌봄, 콜센터 등의 분야에서 낮은 임금과 열악한 노동 환경에 시달리고 있다. 직업 내 성별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여성들은 출산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근무제도와 재취업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경력을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비정규직 차별시정 제도가 존재하지만, 실제로 신청은 저조하고 신청을 하더라도 판단 범위가 좁아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성별 임금격차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제재를 강화하고, 기업들이 임금 격차를 공개하는 등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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