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뉴스서비스 전문 포털 ‘뉴스랭키’ 제휴사 대표 및 관계자들은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뉴스랭키 조직위원회 결성을 위한 첫 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직위원회 참여를 희망하는 제휴 회원사 17개 업체의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주요 안건이 논의됐다.
회의를 주재한 뉴스랭키 한상희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해 12월 열린 ‘뉴스랭키 미래 전략 세미나’에서 제휴 매체와 언론인의 권익 보호를 위한 단체 결성에 대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다”며 “대형 포털의 불합리한 제휴 조건으로 인해 언론의 방향성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다수의 매체가 힘을 합쳐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뉴스랭키는 1500여 개 제휴사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회원사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회원사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언론의 공신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휴 회원사들의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참석자들은 ▲대형 포털의 제휴 조건 강화로 인해 언론인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현실을 타개할 조직 필요성 ▲회원사가 직접 촬영한 사진 및 영상 자료를 공유하는 아카이브 공간 구축 ▲‘뉴스공유마당’ 섹션 사용법 안내 ▲회원사 공동 이익을 도모하는 단체 모델 지향 등을 제안했다.
특히 ▲뉴스공유마당에 기사 공유 시 재작업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제휴사로부터 서약서를 받고 뉴스랭키 자체에서 기사를 업로드하는 방안 ▲국회 출입이 가능한 일부 협회와 달리 회원사 간 협력 취재 활성화를 위한 공동취재단 운영 ▲뉴스랭키가 직접 광고를 유치하고 관련 언론사에 보도 및 광고 수익을 재분배하는 모델 도입 ▲회원사 간 뉴스 확산을 위해 뉴스 솔루션 임대 사업 추진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에 대해 뉴스랭키 최신영 대표는 “현재 모든 회원사의 요구를 실현할 수는 없지만, 제안된 내용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회원사 간 협력이 필수적이며, 사단법인 단체 결성을 위한 회원사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랭키는 직접적인 사단법인 운영보다는 조력자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회원사들의 권익 보호와 상생 발전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한, 회원사들의 제안이나 기사 보도 요청은 ‘뉴스랭키 제휴사 게시판’을 활용해 모두에게 공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향후 뉴스랭키는 ▲사단법인 결성의 조속한 처리 ▲5월 중 전국 대회 개최 ▲발기인 대회(예상 장소: 국회)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위원회 결성 첫 모임을 시작으로, 언론 매체들이 단합해 공정한 언론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미디어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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