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예산군, 수소·전기 등 친환경 농기계 육성 나선다

예산군청서 포럼…내포 농생명 클러스터에 R&D 센터 건립 추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도가 미래 농산업 경쟁력 강화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친환경 디지털 농기계를 적극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도는 17일 예산군청 대회의실에서 '친환경 농기계 미래 기술 포럼'을 열고 수소·전기 등 친환경 동력을 활용한 미래 농기계 기술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도와 예산군, 충남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농기계 에너빌리티 기술사업화 연구소가 주관한 행사다.

도와 군 등 관계자와 관련 전문가, 전국 27개 농기계 기업 관계자 등이 모여 친환경 농기계 미래 기술 발전 방향과 미래 농업 기술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삽교읍에 조성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 산업 클러스터 산업 여건과 농업정책 현황 등을 소개하고, 정부의 농식품 연구개발 분야 지원 계획에 따른 정책 추진 방향도 살폈다.

이어 친환경 농기계 산업 발전 가능성을 살피는 토론도 열렸다.

도와 군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친환경 농기계 산업 육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내포 농생명 융복합산업 클러스터 부지에 친환경 디지털 농기계 연구개발(R&D) 지원센터 건립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산업부의 '스마트 파밍을 위한 디지털·전동화 기반 농기계 실증기반 구축'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안호 도 산업경제실장은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 속에서 친환경 농업으로의 전환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그 핵심은 친환경 농기계"라며 "충남이 보유한 농업 기반에 자동차·기계·철강·수소 등 제조 기반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친환경 디지털 농기계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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