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준섭 판사 참수하겠다'…경찰, 협박글 수사 착수
윤석열 대통령 체포적부심을 기각한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서울중앙지법 소준섭 판사를 대상으로 한 협박 글의 진위 여부와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협박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에 게시되었으며, ‘소준섭 판사를 출퇴근길에 참수하겠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가 세계경제 걸림돌…WB “보편관세 땐 성장률 0.3%p 감소”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가 지난해와 같은 2.7%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물가상승률 하락, 통화정책 완화 등이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경제를 뒷받침하며 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미국의 트럼프 정부가 1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고 이에 대한 각국의 대응이 이어질 경우, 전망치보다 0.3%p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16년 악연 끊었다…한수원-美웨스팅하우스 분쟁 종결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전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분쟁을 종결하고, 세계 원전 시장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의 지재권 분쟁은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계약을 앞두고 주요 걸림돌로 지적돼 왔지만, 이번 합의로 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수출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2009년 한전의 아랍에미리트(UAE) 바카라 원전 수주와 한수원의 2022년 폴란드 원전 수주전 참여 당시에도 지식재산권을 문제 삼은 적이 있다.
◇업비트 영업정지 통보…신규 고객만 출금 제한?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고객확인의무(KYC) 위반과 해외 미신고 거래소 입출금 거래 등으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통보받았다. 처분이 확정되면 업비트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신규 고객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받게 된다. FIU는 오는 2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업비트의 영업정지 처분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넘버3' 애플의 굴욕…中 점유율 3위 추락에 4% 급락
애플 주가가 16일(현지시간)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 부진 우려로 5개월만에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날 애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04% 하락하며,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는 애플이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와 화웨이에 이어 점유율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애플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15%로, 연간 기준 17%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하늘에서 유성우 쏟아진줄…머스크의 '스페이스X' 공중 폭발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16일(현지시간) 진행된 7번째 시험비행에서 공중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비행 시작 후 8분30초 만에 우주선과의 통신이 끊어졌고, 선미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해 우주선이 폭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우주선이 폭발하는 모습을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며 "성공은 불확실하지만 재미는 보장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55만명 청약통장 깼다…그래도 몰리는 이곳
지난해 서울 1순위 청약자 중 71%가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 아파트 청약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지역으로, 당첨 시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며 이같은 쏠림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전년 대비 55만4000명 감소한 264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내 소수의 분양 단지에 청약자가 몰려 경쟁률이 100 대 1을 넘은 것과 높은 분양가로 인해 청약 문턱이 높아진 점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삼성 VS 현대' 승자는…한남4구역 시공사 18일 발표
건설업계 1·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의 시공사 선정 결과가 내일 발표된다. 18일 진행되는 한남4구역 재개발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의 찬성을 얻는 업체가 시공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남4구역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를 재개발해 총 51개 동, 2331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1조5000억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관심을 모았다.
◇공정위, 쿠팡 제재 착수…대금 늦게 주고 이자는 '꿀꺽'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늦게 지급하고도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은 혐의로 쿠팡에 대한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현행 법률에 따르면 직매입 납품대금은 60일 이내에 정산해야 하지만, 쿠팡이 이를 초과해 지급하면서 연 15.5%의 지연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미지급된 지연이자는 수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어 쿠팡에 대해 시정명령이나 과징금 부과 등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독감 유행에 보험사도 ‘콜록’…5개사 실손 손실액 4800억원
올 겨울 독감이 크게 유행하면서, 국내 5개 보험사 실손보험 손실액이 48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17일 리포트에서 보험사 5곳(삼성생명·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금융지주)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2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1조5000억원보다 32% 적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말부터 독감환자가 급증해 이에 따른 실손보험 청구 증가로 5개 보험사 합산 손실액이 4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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