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인증 104개소 중 31개소 '포크밸리' 계열…"100개소 이상 인증 목표"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부경양돈농협은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인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을 전국에서 가장 많이 확보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은 기존 농가 배출량 보다 약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장에 대해 정부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재 한돈 부분에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은 전국에 총 104개소다.
이 중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브랜드 계열 농장은 31개소로 국내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 3곳 중 1곳꼴이다.
인증 농장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에 발맞춰 지난해 6월부터 온실가스 저감 사료 생산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현재 포크밸리 브랜드 농장은 100% 온실가스 저감 사료를 자발적으로 사용 중이다.
부경양돈농협은 이날 저탄소 축산물 인증을 획득한 31개 농장을 대상으로 축하 행사를 열었다.
이들 농장에서는 연간 약 20만 마리에 달하는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식 부경양돈농협 조합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환경을 만드는 데 필요한 정책으로, 앞으로 100개 농장 이상이 저탄소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사료 급여, 사양관리 단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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