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신균 LG CNS 사장의 '퍼스트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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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신균 LG CNS 사장의 '퍼스트무버'

비즈니스플러스 2025-01-17 15:3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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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현신균 LG CNS 사장이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IPO(기업공개)를 발판으로 AI(인공지능)와 클라우드 등 DX(디지털전환)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해 글로벌 DX 시장을 선도하는 '퍼스트무버(First Mover)가 되겠다."

현신균 LG CNS 사장이 지난 9일 IPO를 앞두고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말이다.

'퍼스트무버'(선도자)는 이날 현 사장이 강조한 말 중 특히 주목된 단어다. 첨단 IT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는 특성상 최신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함의한 말이라 할 수 있다. 관련 시장과 기술에서 리더십을 유지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끌어 내겠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실제 고객 비즈니스의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왔다는 게 LG CNS의 평가다. AI, 클라우드, 스마트로지스틱스, 스마트팩토리 등이 LG CNS가 밝힌 기업들에게 제공해 온 DX기술들이다.

이를 기반으로 LG CNS는 지난 2019년 연결 기준 3조2833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3년 5조6053억원으로 70.7%나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도 전년 동기 대비 7.0% 성장한 3조9584억원 기록하며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LG CNS는 AICC(AI 컨택센터) 등 생성형 AI, 클라우드 MSP(관리형 서비스), 물류자동화, 금융DX 등의 분야에서 경쟁력을 평가 받고 있다. 이같은 분야들이 바로 DX로 대변되는 최신 IT서비스인 동시에 현 사장이 퍼스트무버를 자임하는 LG CNS의 핵심 사업 분야로 꼽힌다.

현 사장은 이미 여러차례 관련 시장에서 퍼스트무버로써 리더십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왔다.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에서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압도적 경쟁 위위 확보를 위한 강력한 혁신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밝힌 현 사장은 "사업별 핵심 역량을 확충해 기술 주도권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퍼스트무버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현신균 LG CNS 사장 / 사진=연합뉴스
현신균 LG CNS 사장 / 사진=연합뉴스

산학연 관련 대학가에서는 리더십 전도사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와 관련된 현 사장의 대표적 행보가 지난 6월 17일 서울대 재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세미나다.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에서 현 사장은 T·P·A·N·H를 디지털 시대 리더가 반드시 갖춰야할 5가지 리더십으로 꼽아 참석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T·P·A·N·H는 Thougt(기술전문성) People(협업 능력) Action(실행력) Number(목표 달성) Humanity(일에 가치를 담는 진심) 등이다.

이날 세미나에서 현 대표는 "DX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차세대 인재를 발굴,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면서 "국내 대학교와 산학협력을 확대해 기업 고객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DX 전문가를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 대표는 지난 5월에도 중앙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리더십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LG CNS는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21~22일 일반 청약을 거쳐 다음달 코스피에 상장될 예정이다.  

총 공모주식수는 1937만7190주, 주당 희망공모가액은 5만3700원에서 6만1900원이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최대 6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DX기술 연구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는 게 LG CNS의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도 이미 여러 리포트를 내며 LG CNS의 상장을 내며 주시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IPO 최대어로 꼽히기 때문이다. 이번 상장이 추진되면 LG그룹 다른 상장사들의 밸류업 효과도 기대되다는 게 증권가 일각의 평가다. 

현 사장은 "이번 IPO 사장은 LG CNS가 글로벌 무대에서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상장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장 이후 미래 성장 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하다는 LG CNS의 계획이 현 사장의 퍼스트무버 전략과 맞물려 어떤 결과로 발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배충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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