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17일 사천시청에서 도, 사천시 등 시군, 한국공항공사, 공군 제3훈련비행단, 항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제1회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 도는 공항 터미널 증축, 활주로 연장 등 사천공항 기능재편 방향과 국제공항 승격 당위성을 설명했다.
또 지난해 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 조류 충돌 예방,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선 등 안전운항 대책 강화 필요성을 참석 기관들과 공유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후 지난 2∼8일 국내 공항 활주로 항행 안전시설을 전수조사했다.
사천공항은 콘크리트 기초가 일부 땅 위로 튀어나온 로컬라이저 구조물이 있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는 파악했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올해 12월 확정하는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공항 기능재편, 국제공항 승격이 반영되도록 하는 형태로 사천공항 활성화를 추진한다.
지난해 5월 우주항공청이 사천시에 개청한 후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남해안 관광개발, 항공 MRO(유지·보수·정비) 산업 육성에 꼭 필요한 것이 사천공항 활성화라고 도는 강조한다.
활주로 2본에 1층 여객 터미널을 갖춘 사천공항은 공군과 민간이 함께 사용하는 공항이다.
현재 사천∼김포, 사천∼제주 노선만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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