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6주간의 가자지구 휴전에 전격 합의한 가운데 한국 시민단체가 17일 이스라엘에 영구적 휴전을 촉구했다.
231개 단체로 구성된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시민사회 긴급행동'은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시적인 교전 중단을 넘어 영구적인 휴전과 식민 지배 종식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휴전 협상을 즉각 승인할 것을 요구했다.
팔레스타인인 알라딘 씨는 가자지구에 사는 동생 무함마드 씨의 편지를 대독했다. 무함마드 씨는 편지에서 "잔혹한 전쟁은 돌이나 나무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든 것을 파괴했지만 우리의 희망마저 꺾을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시민사회의 입장을 담은 성명을 전달했다.
2yulrip@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