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파'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이광우 본부장은?

'강경파' 김성훈 경호처 차장 체포...이광우 본부장은?

포인트경제 2025-01-17 11:24: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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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경찰에 체포됐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 차장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출처-뉴시스

17일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 경호처 차장에 대해 10시 23분쯤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은 앞서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 출석 요구에 세 차례 모두 불응하면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청 국수본은 김 차장을 상대로 영장 집행 저지를 누가 주도했는지, 무력 사용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 차장은 이날 10시 3분께 서대문 국수본 청사에 출석하면서 자신의 혐의인 영장 집행을 막았다는 혐의에 대해 "정당한 경호 임무를 수행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면서 경호원들은 상시 무기를 휴대한다며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방해하기 위해 무기 사용을 지시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김 차장도 체포할 계획이었으나, 대통령 경호가 필요하다는 대통령 측 요청에 따라 추후 출석을 약속받고 영장 집행을 보류했다.

같은 이유로 일단 체포영장이 집행되지 않은 이광우 경호본부장은 내일(18일) 경찰에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방해와 관련해 수뇌부 5명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박종준 전 경호처장과 이진하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은 조사에 응했고, 김 차장을 비롯한 이 경호본부장과 김신 가족부장은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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