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체포(15일)되는 등 탄핵 정국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정당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는 역전현상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 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지난 8월 4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TK와 PK, 고령층 등 국민의힘 핵심 지지층의 결집이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이 지난 14일~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당지지율은 국민의힘 39%(5%p↑), 더불어민주당 36%(-), 조국혁신당 4%(1%p↓),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15일 윤 대통령 체포 이후까지 조사된 결과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3%p 역전했다.
지역별로 국민의힘은 PK(9%p)와 TK(6%p)에서 상승 폭이 커 영남표 결집이 급상승했다.
서울은 국힘 42%·민주 35%, 인천/경기 국힘 36%·민주 39%, 대전/세종/충청 국힘 38%·민주 35%, 광주/전라 국힘 10%·민주 65%였다.
부산/울산/경남 국힘 47%·민주 30%, 대구/경북 국힘 58%·민주 1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국민의힘이 40대에서 14%p 상승했고, 민주당은 40대에서 10%p 하락했다.
18~29세 국힘 25%·민주 30%, 30대 국힘 29%·민주 38%, 40대 국힘 36%·민주 43%, 50대 국힘 32%·민주 46%로 나타났다.
60대는 국힘 56%·민주 28%, 70대 이상은 국힘 57%·민주 27%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국힘 28%·민주 37%로 민주당이 여전히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6.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