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래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의 좌승사자로 꼽히는 브룩스 레일리(37)가 큰 수술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가 남은 오프 시즌 동안 왼손 구원투수 보강을 노린다고 언급했다.
이어 영입 대상으로 팀 힐, 레일리, 앤드류 샤핀을 거론했다. 태너 스캇에 대한 언급도 있었으나, 이미 데빈 윌리엄스를 영입했기에 가능성이 떨어진다.
현재 뉴욕 양키스가 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선수는 힐.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 이적 후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했고, 부상 역시 없기 때문이다.
단 고점은 레일리가 가장 높다. 레일리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2년 연속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에 이번 후반기 복귀에도 인기가 많다.
레일리는 지난 2023시즌 뉴욕 메츠 소속으로 66경기에서 54 2/3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25홀드 3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브룩스 래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레일리는 지난해 8경기에서 4홀드와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한 뒤,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고 이탈했다.
이제 30대 후반으로 향하는 나이에 큰 수술까지 받게 된 것. 레일리는 지난해 5월 말 토미 존 수술을 받았다. 이에 빨라야 2025시즌 후반기에 복귀할 수 있다.
레일리가 큰 수술에도 여러 팀의 관심을 받는 것은 부상 직전 성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 레일리는 지난해 부상 왼손 타자에게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브룩스 래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지난 2023시즌에는 왼손 타자 상대 피OPS 0.736로 다소 좋지 않았으나, 오른손 타자에게 피OPS 0.578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5시즌 동안 뛴 뒤 미국 무대로 돌아가 왼손 스페셜리스트로 자리 잡은 레일리.
브룩스 래일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레일리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을 경우, 오는 2025시즌에는 이정후와 만나지 않는다. 뉴욕 양키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전반기에 3경기를 치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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