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와 같은 2.7%로 전망된다.
세계은행(World Bank)은 17일 ‘1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올해와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로 2.7%를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전망치와 동일하고 지난해 성장률과 같다.
세계은행은 매년 1월과 6월에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세계은행은 “물가상승률 하락, 통화정책 완화 등이 선진국과 신흥·개도국 경제를 뒷받침하며 안정적 성장세가 유지된다”고 내다봤다.
다만 “지난 몇 년간 연속적 외부 충격에 따른 피해를 상쇄하기는 불충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해 6월과 동일한 1.7%다
세계은행은 “미국은 고용시장과 소비 심리 둔화 조짐으로 성장 속도가 점차 완화되는 반면, 유로존은 투자와 무역 개선, 일본은 자본투자 및 소비자 지출 개선 등으로 성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흥·개도국 성장률은 6월 전망 대비 0.1%포인트(p) 상승한 4.1%로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중국은 국내 수요 전반의 약세로 성장이 둔화하는 반면, 인도·남아시아권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러시아는 민간소비와 투자 둔화로 성장이 약화할 것”이라며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이 중대한 리스크로 계속해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세계은행은 무역 분절화 및 개도국 채무 취약성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둔 통화정책 추진과 금융 감독 및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금융시스템 안정성을 유지해야 한다”며 “아울러 지출 합리화, 투자와 재정간 균형 등을 통한 재정 지속가능성 달성 및 노동 포용성 확대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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