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오리진’이 새해를 맞아 다양한 신규 콘텐츠 부문에서 다양한 시도와 함께 변화를 이어간다. 개척지 구축부터 이용자들의 대규모 실시간 전투가 펼쳐지는 ‘대격돌’에 이르기까지 오는 2분기까지 광범위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에 라인게임즈는 15일 모티프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가 직접 게임의 지난해를 돌아보고 향후의 업데이트에 대해 소개하는 미디어 그룹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박철우 디렉터는 “올해에도 계속해서 신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한다. 외에도 게임 내 불편한 사항이 산재해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한 개선과 복잡한 부분의 간소화도 지속할 계획이다”라며 새해 분주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을 맞을 각오를 밝혔다.
▲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사진=경향게임스)
이하는 QA 전문
Q. 디렉터 취임 후 반년이 조금 지나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소회가 궁금하다
A. 현재 디렉터에 취임하고 약 5개월 정도가 지났다. 취임하며 여러 개발과 소통을 약속했고, 현재도 이를 최선을 다해서 진행하고 있다. 유저 분들이 게임에 바라시는 바도 많은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개발하고 소통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Q. 앞서 투자 부문의 리뉴얼을 진행한 바 있다. 업데이트 이후 개발진의 의도대로 밸런스가 잡혔는지 궁금하다
A. 저희 게임은 교역의 비중이 크기는 하지만, 모험, 전투, 기타 영역에 초점을 맞춘 유저 분들도 계시다. 1차적인 목표로는 밸런스를 조정해 그러한 모든 유저 분들이 투자에 관심을 가지기를 원했다. 지표를 토대로 보면, 교역뿐만 아닌 모험, 전투 유저 분들도 많이 투자에 참여를 하고 계신다. 어느정도 의도에 부합했다고 보고 있다.
투자라는 시스템 내에서 1등이 있고, 2등부터 50위까지 순위 보상이 있고 기타 보상이 있었다. 투자 리뉴얼 후에는 이전까지 2등부터 50위까지의 의미가 퇴색됐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보상을 강화했다. 유저 분들이 2등부터 50등까지도 적극적으로 노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의도한 바에 맞게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Q. 2025년 업데이트 로드맵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하자면
A. 상반기에는 개척지, 대격돌, 선단 연구 등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시즌1 때는 선단 연구와 신규 토벌이 주력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선단 연구는 제독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 따라 선단의 능력치를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다. 신규 토벌은 기존과 달리 우군을 보호하면서 적을 토벌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시즌2에는 대격돌과 개척지를 준비하고 있다. 대격돌은 실시간 PvP 콘텐츠로, 필드 PvP를 더욱 넓히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많은 유저들이 즐길 수 있도록 전 서버 크로스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 대격돌 외에도 전 서버 크로스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시즌제를 들어가면서 국가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대격돌의 결과 자체가 순위에 따라 해당 국가에 어드밴티지가 돌아가는 방향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개척지라는 개인 하우징 시스템을 준비하고 있다. 대격돌을 통해 멀티 요소를 강화하고, 개척지에서는 유저간 커뮤니티를 강화하고자 한다. 서로 간의 개척지를 방문해 커뮤니티를 다질 수 있는 요소다. 개척지의 주요 기능으로는 교역품 생산 및 보관이 있다. 생산 같은 경우도 마을을 찾아가는 것이 아닌 나만의 생산 루트를 만들어 추가적인 교역을 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
Q. 최근 액션스퀘어와 블록체인 관련 협약을 맺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도 블록체인 버전 개발 계획이 있을까
A. 아직 저희 게임하고 관련은 없는 상태다.
Q. 시즌제를 시작한 이후 유저 불만이 커진 점도 있다. 불만을 줄이기 위한 개선 방안이 있을까
A. 커뮤니티를 지켜보고 있고, 유저 동향도 파악하고 있다. 시즌제가 게임에 있어 굉장히 큰 변화이기는 했다. 기존 2년간 쌓아왔던 것들을 초기화하고 새로 시작한 것이다. 현재 상황에 대해서도 결국 역전을 당한 국가 등 그런 부분에서 반응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국가 간의 밸런스를 주시하고 있다. 저희가 투자 시즌1에서는 개인의 보상을 강화하는 형태로 진행했다. 시즌2에서는 국가 간의 분쟁이 뚜렷하게 발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하고 있다. 또한, 국가가 분산될 수 있는 방향을 계속해서 검토하고 있다. 저희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은 이민 쪽을 추가 개방할 의지가 있다.
유저 분들께서 원하면 어느 국가든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만 그 비용은 조금 더 높아질 예정이긴 하다. 아울러 측면에서 국가 내에서 순위 요소를 강화할 생각이다. 더 높은 순위를 노려 다른 국가로 활발하게 이민하는 등 다양한 그림을 바라보고 있다.
▲ 시즌1 업데이트 콘텐츠 황금철갑선
Q. 이민을 자유롭게 한다면, 1위 국가에 유저들이 다 몰리는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한 대비책은 없을까
A. 분명 그런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보완으로 국가 내 순위 요소를 강화하는 것 외에도 추가적으로 하위권 국가 혜택을 강화할 생각이다. 유저 분들 각각에게 상위 국가가 이로울지, 하위 국가 혜택이 이로울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밸런스를 잘 맞추며 진행하겠다.
Q. 2년 동안 게임을 서비스하며 유저들의 성장이 누적됐다. 관련해 다이아를 모아도 쓸 곳이 없다는 반응도 있다. 다이아 사용처를 늘리거나, 과금을 세분하게 나눌 계획은 없는가
A. 앞으로 추가하고자 하는 방향이 있다. 시즌제를 통해 두카트의 역할이 커질 수 있는 환경이다. 2025년에는 적극적으로 다이아를 사용하기보다 두카트의 활용성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 개척지 '산타섬'
Q. 개척지 꾸미기의 자유도는 어느 정도로 준비하고 있는가, 콘텐츠 내 BM 요소도 궁금하다
A. 개척지의 환경 자체는 지금의 도시들과 비슷한 환경이다. 처음에는 빈 땅만 있는 도시에서 시작한다. 이용자들이 들어와서 각종 재료, 재화를 모아 원하는 건물, 꾸밀 수 있는 요소들을 건설하고 개발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물론 꾸미는 요소에 있어 화려한 요소에는 BM이 조금 섞일 수 있다. 다만 과도한 비용이 소비되는 형태는 아니다.
Q. 이용자들의 커뮤니티를 체크하며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의견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우선 감사한 의견은 저희가 고쳐야 할 것을 쭉 나열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이를 잘 듣고 반영하고 있다. 외에 커뮤니티에 제가 직접 들어가 이야기를 하니, 사칭이라는 반응이 나오곤 한다. 사칭이 아니란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또한 요즘 들어가면 재미있는 그림도 많다. 만화를 올려 주시는 분들, 팬픽을 올려 주시는 분들 등. 글도 많아지고 호응을 많이 해주신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따끔한 말씀도 많이 주신다. 이는 저희가 잘못한 부분이라면 당연히 감수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고치고자 하고 있다. 좋은 말씀도 주시고, 귀담아들어야 할 말씀도 많이 주셨으면 한다.
▲ 개척지 '케이프타운'
Q. 지난 인터뷰에서 3주년을 목표로 모험 콘텐츠 확장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해당 부문에는 개발이 진척된 바가 있는가
A. 다음 개발을 위해 기획 중인 콘텐츠 중 가장 큰 부분이 바로 모험이다. 테마 자체를 육상 혹은 유적 탐사 둘 중 하나로 선택해서 진행하고자 한다. 모험 콘텐츠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 바다와 다른 새로운 콘텐츠로 다가갈 수 있도록 상반기 이후 진행할 계획이다.
Q. 앞으로 실시간 콘텐츠에 집중해 개발할 계획인가, 실시간 콘텐츠와 비동기 콘텐츠를 투트랙으로 갈 계획인가
A. 실시간은 게임 내에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지만, 실시간에 앞으로 집중하겠다는 것 보다는 그쪽을 추가하겠다는 점이 목적이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플레이하고 계시고, 각자 원하는 시간에 플레이할 수 있도록 싱글플레이 기반을 계속해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모험 콘텐츠 개발도 같은 맥락이다. 유니크한 발견물을 다른 유저보다 빠르게 찾아내는 과정이 실시간이라면, 싱글플레이 분들은 더 많은 발견물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병렬적으로 진행되는 식이다.
▲ 개척지 '산타섬'
Q. 개척지에서 교역이 가능하면, 기존 보편적인 교역 라인이 달라질 것 같다. 이에 따라 달라질 밸런스는 어떻게 잡을 계획인가
A. 개척지는 초기 총 두 곳이 제공될 예정이다. 산타섬과 케이프타운이다. 유저 분들은 둘 중 한 곳을 선택할 수 있다. 개척지에 따라 생산되는 물품은 다르다. 성향에 따라 선택하며, 최적의 위치를 선택하는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24시간 개척지에서 생산만 하는 방식을 바라지는 않는다.
개척지에서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에 제약이 있으며, 기존 콘텐츠와 융화될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두 섬 이후에는 동남아 지역에 개척지를 추가한다. 순차적으로 개척지를 넓혀갈 예정이다. 또한, 개척지의 대전제는 한 사람당 하나만 보유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하는 위치가 있다면 이주 비용을 들여서 이동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
Q. 개척지 건축물 중 전시관이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전시관 효과는 밸런스에 맞춰 개발을 진행 중이다. 전시관은 개척지의 2차 스펙에 포함될 것이다. 1차적으로는 교역 관련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2차적으로 모험 관련 요소들이 추가된다. 전시관에서 많은 점수를 얻으려면 고등급의 발견물을 수집해야 한다.
이들을 전시관에 세워두고, 혜택을 다양하게 얻을 수 있는 형태다. 효과 자체도 설치하는 발견물에 따라 효과가 달라지는 형태로, 원하는 효과가 있다면 해당 발견물을 찾아 나서는 식으로 플레이가 이뤄질 것이다.
▲ ‘대항해시대 오리진’ 박철우 디렉터(사진=경향게임스)
Q. 마지막으로 새해를 맞아 유저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A. 우선,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 드렸음에도 계속해서 게임을 즐겨 주셔서 감사드린다. 올 한 해에도 즐거운 일 가득 하시길 바라며, 계속해서 게임을 즐겨 주셨으면 한다.
올해에도 계속해서 콘텐츠 개발을 진행한다. 신규 콘텐츠 외에도 게임 내 불편한 사항이 산재해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한 개선, 복잡한 부분의 간소화도 지속할 계획이다. 저희는 유저 분들과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 저희와 함께 계속해서 항해해 주시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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