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진격의 K바이오"…JP모건 헬스케어서 글로벌 교두보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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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진격의 K바이오"…JP모건 헬스케어서 글로벌 교두보 확보

비즈니스플러스 2025-01-17 09:25: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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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JPMHC 기업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한국 대표 바이오 기업들이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시장 교두보를 확고하게 확인했다.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 최대 행사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전세계 기업인과 투자자 80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메인 행사장인 '그랜드 볼룸(Grand Ballroom)'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팜 등은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포문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림 대표가 열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024년 수주금액은 5조원을 돌파했고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도 176억 달러를 넘어섰다"며 "2024년 연 매출액도 전년 대비 15~20% 증가할 전망으로 이는 상장 연도인 2016년 매출(2946억원)의 약 15배에 달하는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로 떠오르는 ADC 분야에서의 선제적 대응과 203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 생산력을 갖추겠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오는 4월 가동을 목표로 제5 공장을 건설과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제6 공장도 증설할 계획도 밝혔다. 5공장과 동일 규모인 18만L의 생산능력으로 완공시 총 생산능력은 96만 4000L로 세계 1위 수준의 '초격차'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톱티어 빅파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임직원이 추구해야 할 가치로 △고객만족(Customer Excellence), △우수한 운영 효율(Operational Excellence), △최고 품질(Quality Excellence), △뛰어난 임직원 역량(People Excellence)을 밝히기도 했다. 

존림 대표는 "미래성장동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4E'를 기반으로 업계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올라선다는 '비전 2030'의 실현을 위해 2025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오른쪽)과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가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도 같은 메인트랙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의 구체적인 개발 로드맵을 처음 공개하고 글로벌 혁신 신약 기업으로 도약 의지를 다졌다. 

셀트리온은 경영사업부 서진석 대표가 직접 발표를 진행했다. 서진석 대표는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종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조기 달성하며 이미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능력을 대외적으로 충분히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셀트리온은 그동안 축적해 온 항체 의약품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세대 신약 개발과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다중항체 신약 개발을 향후 셀트리온의 성장을 견인할 쌍두마차로 제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셀트리온그룹 서정진 회장이 직접 나서 현장에 참석한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서 회장은 "많은 환자들이 합리적 가격으로 바이오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는 물론 다양한 신약 개발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라며 "빠르게 확대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회사의 미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신약 개발사로 탈바꿈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고성장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자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기자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은 유로파마와 미국 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JV 설립은 SK바이오팜이 북미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개시하기 위한 행보다. JV의 본사는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될 예정이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경영진 채용 및 현지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기존 세노바메이트 직판을 통해 구축된 미국 내 의료진 네트워크와 파트너십을 활용해 빠른시장 진입과 체계 구축을 목표로 3년간의 개발 및 운영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의 디지털 헬스케어 전략은 이번 JV를 설립하게 한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인 'ZERO'와 AI 기반 신약 연구 개발 플랫폼인 '허블'(HUBLE) 플러스의 두 축으로 추진되고 있다. ZERO는 JV 등을 통한 기술 고도화 및 상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허블 플러스는 신규 R&D 모달리티(치료접근법)의 연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을 지속하는 상황이다.

SK바이오팜 이동훈 사장은 "유로파마와의 협력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있어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이번 JV를 통해 북미시장에서 AI 기반 뇌전증 관리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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