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열린 코라오 그룹·이디야커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식.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는 16일(현지시각) 라오스에서 코라오 그룹 계열사 그랜드뷰프라퍼티와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오스 ▲캄보디아 ▲미얀마 3개국 진출을 위한 계약이다. 코라오 그룹은 현지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제공해 안정적 시장 진입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오스 코라오 그룹 사옥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 오세영 코라오 그룹 회장 등 양사 경영진과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디야커피는 이번 계약으로 올해 6월 라오스에 첫 매장을 열고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확장할 예정이다.
코라오 그룹은 한국인 오 회장이 설립한 회사다. 회사명도 코리아와 라오스를 합쳐 지었다. 1997년 자동차 조립·판매로 시작해 금융, 유통 등 다양한 사업으로 확장했다. 동남아시아 전역에 사업을 운영하는 라오스 최대 민간기업이다.
이디야커피는 코라오 그룹이 지닌 현지 전문성과 자사 연구개발(R&D) 역량을 합쳐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지에 맞춘 메뉴와 한국적 메뉴를 모두 소개한다는 전략이다.
라오스는 K-커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커피 시장 규모가 매년 크고 있다. 최근 높은 경제 성장률을 보이는 동남아시아 핵심국 중 하나기도 하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동남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디야커피는 2023년 괌,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매장을 냈다. 미국과 홍콩 등 23개국에는 믹스커피, 캡슐커피 등 각종 커피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