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KBO리그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가 2025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KIA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미국으로 출국해 25일부터 3월 5일까지 어바인에 위치한 그레이트 파크 베이스볼 컴플렉스(미국)와 오키나와 킨 구장(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22명, 선수 38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18명(양현종·김대유·이준영·임기영·조상우·전상현·유승철·김기훈·정해영·김도현·최지민·황동하·윤영철·곽도규·이의리·김태형·제임스 네일·아담 올러), 포수 3명(김태군·한준수·한승택), 내야수 10명(김선빈·서건창·박찬호·김규성·변우혁·박민·홍종표·김도영·윤도현·패트릭 위즈덤), 외야수 7명(나성범·최형우·이창진·이우성·최원준·박정우·김석환)으로 구성됐다. 2025년 신인 중에는 투수 김태형이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스프링캠프는 1차(미국)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25일부터 미국 어바인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18일 미국에서 출발해 19일 인천으로 입국한 뒤 20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건너가 21일부터 3월 4일까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선수단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월 22일에 일본프로야구(NPB)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에는 KBO리그 팀들과 4차례의 연습경기를 치른 뒤 귀국하는 일정이다.
선수단과 스태프 전원은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지원으로 미국 왕복 항공편 탑승 시 비즈니스석을 이용한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선수단 사기는 물론 장거리 이동에 따른 피로 최소화와 빠른 시차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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