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대통령 헌정곡 합창' 관련, 가사를 공개 저격하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승환은 17일 자신의 SNS에 경호처의 '윤 대통령 헌정곡 합창' 관련 내용을 단독 보도한 SBS 뉴스 영상을 캡처해 게재했다.
SBS에 보도에 따르면 2023년 12월 18일 열린 대통령 경호처 창설 60주년 기념행사는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의 생일 파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경호처 직원들이 부른 합창곡에는 윤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 행사는 당시 경호처장이었던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이 주관하고, 기획관리실장이었던 김성훈 경호차장이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이승환은 "북한 감성 가득하다, 경애하는 윤석열 동지의 위대한 영도력의 비결은 종 치고 북 치는 종북 타령에 있단 말이다"라며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윤석열 동지 만세, 만세"라는 글을 올리고 작심 비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체포됐으며, 현재 서울구치소에 머무르고 있다.
한편 이승환은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지난달 13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에서는 공연을 하기도 했다.
뉴스컬처 김지연 jy@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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