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이 다양한 작품들과 협력해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게임사와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은 기존 서브컬쳐 팬층을 게임 내로 끌어들이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팬덤 간의 상호 시너지 효과 도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애니메이션의 주 시청자가 게임의 주 이용자로 알려진 2030세대를 포함하고 있는 만큼, 시너지를 도출하기 수월하다는 견해도 함께 제시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애니메이션 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을 주로 시청하는 연령층은 20대가 16.2%, 30대가 19.8%로 타 연령대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등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애니메이션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서브컬쳐 팬 겨냥에 나섰다.
먼저 넷마블은 애니메이션 IP를 활용한 게임을 출시하는 한편 타 IP와의 콜라보 이벤트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를 통해 ‘오버로드’, ‘지옥락’, ‘던전밥’ 등 다수의 일본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진행하고 관련 캐릭터를 추가하는 등의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올해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원작으로 하는 ‘일곱 개의 대죄: ORIGIN’의 출시가 예정된 만큼, 서브컬쳐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넷마블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기 애니메이션 IP와 콜라보를 많이 하다 보니 해당 IP 팬들 타깃으로는 어느 정도 유입이 발생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IP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IP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으니 게임까지 유입되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도 지난해부터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장송의 프리렌’과의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장송의 프리렌은 누적 발행 부수 2000만부를 돌파한 일본의 인기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으로, 회사 측은 지난해 6월 ‘그랑사가 키우기: 나이츠x나이츠’ 출시 기념으로 해당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모바일 RPG 게임 ‘가디언 테일즈’를 통해 장송의 프리렌과 협업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2차 콜라보 업데이트까지 실시해 애니메이션 속 등장인물을 신규 캐릭터로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컴투스 역시 ‘귀멸의 칼날’ 등 여러 대형 애니메이션과의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귀멸의 칼날은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회사 측은 해당 콜라보를 통해 귀멸의 칼날 캐릭터를 진행하고 특별 강화 상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의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 외에도 지난 7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가 ‘주술회전’과의 콜라보를 전개하기도 했다. 투데이코리아>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