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와 동일한 2.7%로 전망했다. 이는 내년에도 같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제가 안정화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의 경우 선진국과의 소득 격차를 줄이는 데 있어 더딘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은행이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경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2.7%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선진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1.7%, 내년에는 1.8%로 전망되며, 미국은 올해 2.3%, 내년에는 2.0%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경우, 올해 1.2%, 내년에는 0.9%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4.1%, 내년에는 4%로 예측되며, 중국은 올해 4.5%, 내년 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은 개발도상국의 경제 성장률이 향후 2년간 약 4%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약한 성과로, 빈곤 완화와 더 광범위한 개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진전을 이루기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가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면서도 개발도상국의 성장은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나, 향후 글로벌 경제 정책에 있어 이러한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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