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군수.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비상시국에 즈음해 충북도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지방정부 책임과 역할을 강조하는 긴급기자회견을 했다.
송 군수는 16일 충북도청에서 “최근 예상치 못했던 비상계엄으로 인해 국가는 불행에 빠졌고, 헌정사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는 불행한 사태가 발생했다”며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어려움에 빠진 서민들에게 위로와 기도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발 빠른 지원 확대는 시급하다”고 강조하면서, “정부와 광역자치단체는 실질적인 민생경제 회복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줄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 군수는 정부에는 “조속한 추경을 통해 지역화폐와 민생경제 회복, 서민 지원 등 국비 지원 예산을 이제라도 편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충북도에는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비롯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각종 예산지원을 확대하는 동시에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중소기업인의 숨통을 틔울 수 있도록 조기 추경을 적극 제안했다.
진천군에서는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민생경제회복T/F팀>을 가동하고 지역소비 촉진, 지역농특산물의 판매 지원을 비롯해 물가안정,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을 망라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진천군과 음성군에서 각각 700억원씩 총 1400억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단계적으로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할인율도 8%에서 10%로 확대하고, 사용 범위도 진천·음성 전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출신의 3선인 송 군수는 내년 6월 3일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후보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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