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3주 연속 제자리 걸음이다. 전국 아파트값은 낙폭을 키웠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은 '1월 둘째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하고 금주 서울 아파트 가격이 보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넷째 주 이후 3주 연속 보합을 유지 중이다.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 단지의 가격은 올랐지만 그 외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양극화가 커지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의 재건축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에선 신고가 경신 사례가 포착되나 그 외 단지에선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고 가격이 하향 조정되는 등 지역·단지별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나타나며 서울 전체적으로 보합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송파와 용산이 각각 0.04%, 서초와 광진이 각각 0.02% 상승했지만 도봉과 중랑, 구로에서는 각각 -0.04%, 동작은 0.03% 내렸다. 마포와 양천, 서대문구 등은 보합세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가 전주 0.01% 하락에서 금주 0.04%로 낙폭을 키운 반면 인천은 전주 0.07% 하락에서 금주 0.06%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수도권 전체에서는 전주 0.02% 하락에서 이번주 0.03% 하락으로 낙폭이 다소 커졌다.
전국 아파트값도 전주보다 낙폭을 키우며 0.04% 하락했다. ▲지방 -0.05% ▲5대광역시 -0.06% ▲8개도 -0.04% 등으로 모두 전주에 이어 하락 그래프를 그렸다.
한편, 전국 전세 가격은 0.01% 내리면서 전주 보합에서 하락 전환했다. 전국 전세값 하락은 2023년 7월 셋째 주 보합 전환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주 0.01% 하락했던 서울은 이번주 보합을 기록했고 경기는 0.01%, 인천은 0.03% 각각 내려앉았다.
이밖에 ▲5대 광역시 -0.01% ▲8개도 -0.01% 를 기록하며 지방은 전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 하락으로 전환했다.
Copyright ⓒ 센머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