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1년새 40조 넘게 폭증 …주담대 57조 늘어

가계대출 1년새 40조 넘게 폭증 …주담대 57조 늘어

센머니 2025-01-16 18:31: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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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지난해 한 해 동안 가계대출 잔액이 42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0조원 남짓에 불과하던 2023년과 비교해 연간 가계대출 증가 폭이 1년 만에 4배 규모로 불어난 것이다.

은행권이 대출 문턱을 낮추고 있어 다시 가계대출 증가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위원회가 15일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12월 41조6000억원(2.6%) 증가했다. 2023년(10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연간 증가 폭이 4배 넘는 규모로 커졌다.

지난해 가계대출의 급격한 증가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지난해 주담대 잔액은 1년간 57조1000억원(5.7%) 증가했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같은 기간 15조5000억원(2.5%) 감소했다.

특히 정책대출로 인해 주담대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은행 자체 재원으로 판매한 주담대가 31조6000억원 늘었는데, 국토교통부가 공급하는 디딤돌·버팀목 대출의 증가 폭은 39조4000억원에 달했다. 보금자리론 등 기타 정책모기지는 지난해 18조9000억원 감소했다.

작년 12월만 놓고 보면 가계대출 잔액은 한 달 동안 2조원 증가했다. 11월(5조원)과 비교해 월간 가계대출 증가 폭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다. 

가계대출 급증 현상이 작년 12월 들어 다소 감소 했으나, 올해부터는 다시 빠르게 불어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시중은행이 대출 금리를 낮추고 한도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 하반기 이후 시행한 각종 대출 제한 조치를 이달 들어 속속 완화하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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