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대 배임 혐의 남양유업 홍원식 前 회장 첫 재판...오너가 추가 기소

200억대 배임 혐의 남양유업 홍원식 前 회장 첫 재판...오너가 추가 기소

투데이신문 2025-01-16 17:53: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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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2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 출처=뉴시스]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배임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홍원식 전 회장의 1차 공판준비기일이 열린 가운데, 홍 전 회장의 일가인 이운경 전 고문 등 3인이 추가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는 16일 200원대 횡령 및 배임 혐의를 받는 홍 전 회장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했다. 

홍 전 회장은 지난 2000년부터 2023년 4월까지 친인척 운영 업체를 거래 중간에 끼워 넣는 행위를 통해 1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납품업체들로부터 거래 대가로 수십억원을 수수하고, 납품업체 대표를 회사 감사로 임명한 뒤 급여를 되돌려 받은 혐의도 있다. 

남양유업은 이같은 내용의 비리 행위를 내부감사를 통해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 한앤컴퍼니(한앤코)는 홍 전 회장과의 분쟁 끝에 지난해 1월 남양유업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이후 8월에는 홍 전 회장과 전직 임직원 3명을 특경법 횡령과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홍 전 회장의 부인 이운경 전 고문과 아들 홍진석 전 상무, 홍범석 전 상무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고 밝혔다.

3명의 혐의 금액은 약 37억원으로, 이를 통해 홍 전 회장 일가를 비롯한 관련자 8인의 횡령 및 배임 관련 금액은 총 256억원으로 정정됐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회사는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히 받아들이며, 법적 절차에 성실히 협조할 계획”이라며 “내부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새로운 경영 체제 아래 책임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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